워싱턴 등 동북부지역 이혼율 낮다
2011-08-27 (토) 12:00:00
버지니아, 메릴랜드, DC를 포함한 동북부 지역의 이혼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25일 발표한 ‘미국인들의 결혼’ 보고서를 살펴보면 동부지역 거주 남성과 여성의 이혼율은 2009년 기준 인구 1,000명당 각각 7.2명과 7.5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인 9.2명과 9.7명보다 낮았다.
버지니아 거주 남성은 1,000명당 8.9명, 여성은 10.2명, 메릴랜드 거주 남성은 1,000명당은 8.8명, 여성은 8.2명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거주 남성들은 모두 전국평균보다 0.3-0.4 포인트 낮았지만 버지니아 거주 여성의 이혼율은 전국 평균보다 0.5 포인트 높은 10.2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남부지역이 1,000명당 남녀 각각 10.2명과 11.1명으로 이혼 비율이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2009년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를 토대로 15세 이상 미국인 남녀 성별로 지난 1년간 인구 1,000명당 결혼, 이혼, 사별 여부 등을 집계한 것으로 이 같은 분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애나 엘리엇 가족 인구 전문가는 “남부의 이혼율이 높은 것은 결혼율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동북부 지역에서는 결혼율이 낮고 초혼시기도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메인, 알래스카, 오클라호마, 켄터키, 네바다주(州)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혼 했으며 뉴저지, 코네티컷, 뉴욕주 사람들은 결혼 생활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종별로는 해당 기간 동안 미 전국에서 이혼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남녀 각각 2.6명(0.26%)과 3.8명(0.38%)으로 미국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반면, 백인은 남녀 각각 77.4명과 76.1명의 비율로 가장 많았고 흑인과 히스패닉은 남녀 모두 13명(1.3%) 안팎을 차지했다.
또한 해외 출생자들의 이혼율은 각각 남성 12.3명과 여성 12.9명을 기록해 미국 출생자의 이혼율 남성 87.7명, 여성 87.1명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미국에서는 부모가 이혼했을 때 아이들의 경우, 75%가 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재혼한 미국 여성의 중간(Median) 결혼기간은 14.5년이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