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동포 후원재단

2011-08-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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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 저녁, L.A. 시내 매리엇 호텔에서 미주동포 후원재단에서 주최하는 제6회, 2011년도 자랑스러운 한국인 시상식이 수상자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하객들 약 300명 가량이 모인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영예의 금년도 수상자는 한국의 이 만섭 전국회의장과 한인 최초의 미국군 장군으로 진급한 다니엘 유 해병대 준장, 그리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물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필립 김 교수 등, 3명이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한국에서 바른말 하는 깨끗한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훌륭한 정치인으로, 역대 대통령들에게 서슴치 않고 직언을 해왔으며, 블의와 타협하지 않고 부정과 비리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가 14대와 16대 국회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그는 한국국회의 고질병인 날치기를 없애고 국회를 공정하게 운영했다.


다니엘 유 해병대 준장은 1962년 7월 4일 한국의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1984년 아리조나 주립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5년 3월에 제2사관학교에 입교하여 1986년 4월에 캘리포니아의 캠프 펜들톤에 있는 제 1해병사단에 배속되었다. 그곳에서 경험을 쌓은후, 그는 일본의 오키나와에 잠시 근무하였으며, 그후 버지니아주의 수륙양용 무기학교를 수료하였다.

그 후, 다니엘 유 장군은 워싱턴 D.C에 있는 해병대 본부를 비롯하여 여러 요직들을 두루 거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았고, 2009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금년초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08년만에 최초로 미국군의 한국인 장군으로 진급하였다.

김 필립 교수는 1967년 한국의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1990년과 1992년에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미국으로 와서 1999년에 하버드 대학에서 응용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버클리 대학의 물리학 밀러(Miller)박사후 과정 연구원으로 지냈다.

2002년, 콜럼비아 대학교에 부임해 현재 물리학 교수로 재임하며 물질의 성질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학자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2010년도 노벨 물리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였다.

이날 저녁 영예의 수상자 세사람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이 수여되었는데, 이 만섭 전 국회의장은 그 상금을 내년도에 더 훌륭한 사람을 천거하여 그 사람에게 수여하라며 사양하였고, 다니엘 유 장군은 즉석에서 미국군 전상자들의 재활을 위해 도네이션하겠다고 하여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수상소감 발표 중, 필립 김 교수가 더욱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여 머지않은 장래에 꼭 노벨 물리학상을 타라고 격려하였으며, 또한 다니엘 유 준장에게는 현재 주한미국 대사로 내정되어 있는 성 김 대사를 거명하면서, 유 준장도 앞으로 더 많은 경력을 두루 쌓아 언젠가는 주한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여 만장의 박수를 받았다.

이렇게 보람있는 행사를 6년째 치루어 오고 있는 미주동포 후원재단은, 미주 한인 교포사회의 융화, 단결 협력을 바탕으로 비젼있는 한인사회 정착과 존경받는 차세대 육성사업을 위하여 이 민휘 명예 이사장, 홍 명기재단 이사장 등, 몇몇 뜻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지난 2006년 1월 23일 비영리재단으로 설립되었다.


그리고 해마다 미주 한인사회와 차세대에게 꿈과 열정 그리고 영감의 롤 모델이 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2명씩을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이제까지 이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수상한 사람들은 제 1회에 아시안 아메리칸 언론계의 대부인 “이경원” 기자와 “전신애” 노동부 여성부 국장, 2회에는 “이준구” 태권도 사범과 “쟌 림” 상원의원, 3회에는 “강성모” UC 머세드 대학 총장과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4회에는 홍명기 현 재단 이사장과 “안봉원” 작곡자, 그리고 작년인 2010년도 제5회 수상자는 피규어 스케이터 “김연아”와 다이빙 선수인 “새미 리” 등,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들이 선정되었다.

척박한 미주 이민사회에 끔과 비젼을 가지고 열심히 도전하고 있는 후세들에게 끊임없이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는 미주동포 후원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키 한 <뉴-스타 부동산 토렌스 지사>
(310)968-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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