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 카운티·시 정부 “州 흑자 나눠 쓰자”

2011-08-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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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 정부가 흑자를 기록하자 지방 정부들이 여유 자금을 함께 나눌 것을 요구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북버지니아의 카운티와 시 정부 지도자들은 최근 밥 맥도넬 주지사에게 3억1,100만 달러의 흑자 중 일부는 지방 정부의 예산 압박을 덜어주는데 써줄 것을 주문하는 서신을 보냈다. 서신에는 훼어팩스, 알링턴, 프린스 윌리엄, 라우든 카운티의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훼어팩스, 알렉산드리아, 매나세스, 폴스 처치, 매나세스 파크 시의 시장 등 모두 9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서신에서 흑자는 주 정부가 지방 정부에 부담시킨 비용 6천만 달러를 덜어주는 데 사용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한 재산세 감소분을 상쇄시키기 위해 이와 같은 규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샤론 블로바 의장은 “지방 정부가 주 정부를 지원하는 시절은 이제 끝났다”며 “지방 정부는 교육, 공공 안전 등을 위한 재원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지방 정부의 이와 같은 요구에 맥도넬 주지사는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맥도넬 주지사 사무실이 낸 성명서에 따르면 흑자 자금 일부는 이미 주 정부 공무원 연금 기금을 강화하고 지난 4월의 폭풍 피해 복구, 폭우 등 비상 사태를 대비한 기금 마련 등에 투입됐다. 또 잔여금은 올해 초 주 의회에서 통과시킨 교육 관련 법 시행 비용으로 할당되도록 의무화 돼 있는 상태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가 폭락 등 현재 경기 분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버지니아는 약 5천만 달러의 흑자를 더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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