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예비선거 투표율 저조 예상

2011-08-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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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선거에 내보낼 각 당의 후보를 뽑는 버지니아 예비 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 부족으로 한산하게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 선거는 오는 23일로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딴 곳에 쏠리고 있다. 8월 막바지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유권자들이 많아 거의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예비 선거 투표가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버지니아의 경우 민주당은 알렉산드리아(제30선거구)와 알링턴(제31선거구)에서 각각 1명의 상원 후보를 선출하게 되며 주 하원 제49선거구인 알렉산드리아에서도 후보를 가려내야 한다.
공화당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제36선거구), 훼어팩스 카운티(제37, 제39선거구), 라우든 일부 지역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제13선거구)에서 각각 한 명의 상원 후보를 뽑아야 한다. 또 주 하원 제87선거구인 라우든 카운티에서는 하원 후보도 선출하게 된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마크 로젤 공공정책학 교수는 “예비 선거 시기를 감안할 때 최악의 경우 이들 선거구의 상당수 투표소에서 투표수가 한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리(Surry) 카운티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단 1명의 유권자에게 투표할 기회를 주기위해 투표소를 열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는 선거구 재조정으로 베이컨즈 캐슬 선거구로 분류돼 있던 극히 작은 한 부분이 상원 제3선거구에 포함됐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으로 전해졌다.
버지니아 주 의회의 예비 선거는 예전에는 주로 6월 초에 열렸으나 이번에는 주 의회에서의 선거구 재조정 논의가 일찍 매듭지어지지 않아 2개월 이상 미뤄졌다. 선거구 재조정은 연방 인구 조사에 근거해 매 10년마다 이뤄진다. 로젤 교수는 이번 예비선거는 선거구가 재조정된 후에 치러지는 것이라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 선거의 향배에 따라 향후 주 의회에서 각 정당이 차지하는 의석과 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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