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1년 패브릭 트렌드

2011-08-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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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홍의 가구 이야기

편안하면서도 유닉한 캐주얼 엘레강스를 추구하는 2011년 가구 트렌드와 발맞추어 가구의 패브릭도 달라지고 있다.

여전히 베이지나 화이트 톤의 무채색 계열의 패브릭이 강세를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무채색을 기본으로 하되, 사람들은 컬러를 액센트로 넣어 그들의 공간에 personal touch를 더한 유닉한 리빙 스페이스를 만들고 싶어 한다.

이러한 필요에 부응하여 2011년 패브릭 트렌드는 화려하고 밝은 컬러가 강세를 이루고 있다. 보라색, 자두색, 라일락 컬러, 라벤더, 바이올렛 컬러 등 아주 다양한 색상으로 짜인 패브릭들이 많이 출시되었고 특히 네이비 컬러가 라벤더, 노란색 등의 밝은 컬러와 혼합되어 아주 강한 액센트와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다마스크 패턴(damask pattern)을 보면 기존의 연한 베이지색에서 벗어나 초컬릿색을 바탕으로 한 강한 레드컬러 프린트가 출시되어 있고 또한 아주 진한 라임컬러의 실크 패브릭도 이번 패브릭 트렌드에서 볼 수 있고 무채색 린넨 패브릭 바탕에 연하고 진한 채도의 바이올렛 벨벳을 장식하여 아주 세련된 패브릭 효과를 주는 제품도 있다.

그 외에도 깃털 디자인이나 패브릭 위에 핸드 페인트를 그린 제품들도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의 트렌드를 점령하다시피 한 모로코 패브릭 컬렉션도 깃털무늬 모양이나 가든을 주제로 한 패턴들을 연한 골드나 밝은 색 블루로 디자인한 패브릭을 출시하였고 이러한 패브릭들이 소파의 업홀스터리와 드레이퍼리, 테이블 스커트나 침대의 헤드보드에 사용되어 강하고 유닉한 액센트를 주어 가구의 품격을 살리는 동시에 나만의 맞춤형 인테리어 디자인의 효과를 살릴 수 있어서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우울한 경기 탓인가 사람들은 침울하고 비관적인 분위기에 지쳐 있고 그들의 미래는 밝은 컬러만큼 낙관적이고 활기찰 것이라는 기대가 2011년의 패브릭 트렌드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213)38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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