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증가가 미치는 영향은

2011-07-1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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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이민 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단을 해외에 파견한다.
카운티는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아이샤 레겟 이그제큐티브가 이끄는 연구단을 엘살바도르의 모라존(Morazon)에 파견하기로 했다. 연구단은 이민자 증가가 카운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이미 카운티로 이주해 온 이민자들에 대해서는 이들이 가급적 지역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관련 사회 기본 구조를 다지는 방법을 모색하는 일도 이번 연구 계획에 포함됐다.
연구단은 지역 정치인, 개발 건축업자, 사업체 운영자, 문화계 지도자 등으로 구성됐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이번 연구단 파견에는 ‘주거환경 운동 단체(Habitat for Humanity)’의 지방 지부 관계자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주택 및 주민 건강 개선, 경제 및 사업 개발을 촉진하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모라존과 자매 시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엘살바도르 정부와의 관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이번 이민 연구는 카운티의 히스패닉 인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방송 WTOP와의 인터뷰서 “우리는 이민자들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카운티 이민자들 중 상당수는 이주 당시 자신의 조국을 떠나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하고 온 사람들이다”면서 이들을 조국에 그대로 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엘살바도르에) 투자를 할 경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생각하는 대신 그대로 조국에 머무르기를 원할 수 있으며 타국에서 갖게 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은 카운티 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메릴랜드 전체의 히스패닉 인구 비율과 비교해 두 배나 높은 수치이다.
또한 카운티 인구의 거의 3분의 1은 미국 태생이 아니다. 카운티는 이민자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 이민 정책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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