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바다 리노

2011-06-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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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리노

네바다 북부의 라스베가스인 리노는 해가 지면 오색의 화려한 대형 네온사인 불빛들이 시내를 덮으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한다.

레익 타호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관광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벗어나면 색다른 관광지들이 많다. 모처럼 만든 가족여행이 더욱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연중 유명 연예인 공연·자동차쇼 등 열려
‘리노 아치’ 등 화려한 네온사인 야경 볼만
소도시 카슨시티는 100년 넘는 건물 즐비

■ 리노


네바다주에 속하는 레익 타호의 리노 지역은 시즌 내내 각종 레포츠와 도박으로 유명하지만, 도박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가볼 만한 곳이다.

밤에는 라스베가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네온사인이 가득한데, 가격 좋은 부페는 물론 리노의 명물인 리노 아치(Reno Arch)를 비롯한 야경을 구경해 보는 것도 좋겠다.

리노의 힐튼호텔(Reno Hilton) 바로 옆에는 범퍼카 레이스 및 각종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놀이공원인 얼티메이트 러시 스피드 앤 드릴 팍(Ultimate Rush Speed & Thrill Park)이 있으며, 자동차 박물관(National Automobile Museum)도 가볼 만하다.

또한 유명 연예인의 라이브 공연 및 클래식 자동차 쇼 등이 펼쳐지는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하다.

■ 카슨시티

네바다의 주도인 카슨시티는 비교적 한가로운 전형적인 미국의 소도시다.
다운타운에는 소규모의 카지노와 아기자기한 식당과 카페들이 있어,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1858년 네바다 주도가 되었는데, 중심가에는 100년이 넘은 건물들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건물들로는 주정부 청사(Capitol Building), 우체국(Former Post Office), 주립 박물관(Nevada State Museum), 세인트 피터 성당(St. Peter’s), 세인트 테레사 성당(St. Teresa), 카슨 연합감리교회당(US Methodist Church), 장로교회당(Presbyterian Church) 등이 유명하다.

카슨시티에는 시내 중심가와 랜드마크를 돌아볼 수 있는 카슨 트레일(Carson Trail)이 조성되어 있어 운전을 하거나 혹은 걸어서 가볍게 돌아볼 수 있는 산책을 겸한 관광코스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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