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인기 스타들의 이름을 딴 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3일 철원군에 따르면 오는 26일 철의삼각전적지관광사업소에서 인기배우 엄태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팬사인회와 핸드 프린팅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한탄강 레저도로 6.9㎞ 가운데 마당바위~태봉교 구간 1.7㎞을 ‘엄태웅 로드’로 명명하고 인근 송대소 전망대에 ‘엄태웅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엄태웅과 함께하는 걷기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 관광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엄태웅은 현재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 중이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특별수사본부’를 막바지 촬영 중이다.
철원군은 엄태웅이 소속된 심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부친이 철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는 인연을 계기로 엄태웅에게 홍보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군 관계자는 "엄태웅 씨는 태봉제를 비롯하여 각종 축제행사에 참석,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철원군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도와 양구군도 최근 한류스타 소지섭의 이름을 딴 길을 조성하고 그가 출연한 사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갤러리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방산면 송현2리 두타연 인근 옛 백석산지구 전투기념관을 리모델링해 ‘소지섭 갤러리’를 완공, 빠르면 내달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타연 인근 8㎞를 최근 조성하는 등 51㎞의 `소지섭 길’로 만들어 팬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소지섭 씨가 두타연 지역을 특히 좋아하는데다 일본과 국내에 많은 팬이 있어 관광마케팅 차원에서 길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