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 ‘모공관리’ 3단계 비법

2011-06-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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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질제거 순하게

여름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져 얼굴이 쉽게 번들거릴 뿐만 아니라, 대기 중 오염물질과 만나 모공이 쉽게 막힌다. 모공이 막히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고 블랙헤드가 심해진다. 온도에 민감한 모공은 기온이 1도만 올라가도 10% 이상 피지선 활동이 증가한다.

스웨덴 에그팩 브랜드 홍보팀 왕남희 팀장은 “휴가철 휴양지의 뜨거운 태양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면 모공이 넓어져 자외선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부가 돌이킬 수 없이 나빠진다.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공관리 3단계 비법을 알아봤다.

■ 피부 온도 낮춰라


과도한 사우나와 찜질방, 뜨거운 물 세안은 모공을 넓히는 주원인이다. 열은 피부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어 손상될 수 있다. 피부 탄력이 낮아져 모공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할 때에도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로 세안한 뒤 찬물로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모공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스팀타월을 사용했다면 반드시 찬물로 마무리해 늘어난 모공을 조여 줘야 한다.

■ 필링제 피부 건조

지나치게 강한 스크럽제나 필링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예민해진다. 거친 스크럽 입자는 각질층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막까지 제거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수분을 잃은 모공은 탄력이 떨어진다. 지성 피부라면 일주일에 2회, 건성 피부라면 1회 약한 각질 제거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스웨덴 에크팩은 달걀흰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단백질 성분이 모공 속 피지 및 블랙헤드를 관리해 모공을 수축시키고 탄력을 높여준다

싸이닉의 퍼펙트 필링젤은 저자극 필링제로 천연 셀룰로스 성분이 함유돼 간단한 마사지만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 준다.

■ 블랙헤드는 녹여라

코 부위 모공에 자리 잡혀 있는 블랙헤드를 제거하고 싶다면 코팩으로 제거하기보다는 세안할 때 사용하는 클렌징 오일로 순하게 녹여내는 것이 좋다. 코팩은 모공 안에 있는 각질과 피지 덩어리를 강제로 떼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코팩을 하더라도 떼어내는 필 오프 타입 보다는 씻어내는 워시 오프 타입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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