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 등 VA 일부 교육감들 현 5~6월 대신 학기초 제시
버지니아 지역 일부 교육감들이 주에서 실시하는 표준학력(Standards of Learning, SOL) 시험을 앞당길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교육감들은 SOL 시험을 현재보다 수개월 일찍 치를 경우 학교 수업을 방해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시험을 앞당기면 교사들이 여유를 갖게 돼 학교 수업에 보다 충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SOL 시험 조기 실시는 훼어팩스 카운티의 잭 데일 교육감을 비롯해 4명의 대형 교육구의 교육감들이 앞장서 제안했다.
이들 교육감들은 SOL 시험이 대부분 5월이나 6월에 치러지고 있는데 이제는 이를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SOL 시험을 첫 학기 중에 실시하고 낙제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 제2, 3의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들 교육감들은 지난 4월 패트리시아 라이트 주 교육감(Superintendent of Public Instruction)에게 서신을 보내 SOL 시험을 앞당길 필요성이 있음을 설명했다. 이들은 서신에서 시험 날짜를 앞당기면 교사들이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나 취업 준비에 긴요한 학습 내용을 가르치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신에는 데일 교육감과 버지니아 비치, 로녹, 헨리코, 알베말 카운티의 교육감들이 서명했다.
데일 교육감은 최근 한 인터뷰서 “학생들이 현재의 교육 과정을 지루해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이 진짜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학습시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일 교육감의 이 같은 주장은 시험 일정이 빨라지면 학생들이 보다 관심 있는 분야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 정부 교육 관계자들은 이들의 제안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주 교육위원회가 이들의 제안을 수용하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