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테리어 디자이너와의 작업

2011-06-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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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 김 의 인테리어 리포트

새롭게 집을 장만하거나 기존의 집을 손보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할 때에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일을 하여 보자.

사람들은 누구나에게 각자의 주어진 재능이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여느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반 사람들보다는 그 분야에 더욱 많은 관심과 열정,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아무래도 덩그러니 집만을 지닌 채 어디서부터 어떻게 집을 꾸며가야 할지 자신이 없을 때, 혹은 아이디얼한 구상은 있지만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찾아 같이 의논해 가며 재미있게 나만의 아늑한 보금자리 꾸며 보자.

일반적으로 우리네 개념에선 가정집을 꾸미는데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한다면 어딘지 사치스럽고 일상의 사람들과는 거리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들도 여러 가지의 특성을 가지고 일하기에 자기와 적합한 디자이너를 찾는다면 결코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닌 듯싶다.

디자이너와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인테리어를 함에 있어서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왜냐하면 디자이너는 손님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 집의 구조, 주인의 성향, 가족 구성에 따라 페인트 색깔, 가구, 라이팅, 커튼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컨셉을 잡아 일을 해나가기 때문이다.

개인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제 각기 마음에 들어 구입하였다가도 집 안에 들어와 그들 모두가 함께 어우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커다란 낭패를 보게 될 뿐 아니라 실망도 몹시 크다. 가구나 페인트, 케튼 등은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집에 꾸며났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아니기에 더더욱 구입이나 결정에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디자이너와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일반 구입가보다는 좋은 가격대를 가지기도 할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 있지 않은 좋은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을 하고 나면 가족 구성원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할 뿐 아니라 본인도 집 안 꾸미기에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애착을 갖게 될 것이다.

작든 크든 관계없이 우리 가족이 함께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은근한 세련미와 럭서리함마저도 느껴지는 우리의 안식처, 가족을 위해 한 걸음만 더 나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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