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양듬뿍’ 케일 치킨 크로켓

2011-06-01 (수)
크게 작게

▶ 조앤의 홈메이드 쿠킹

오늘은 채소 섭취가 부족한 아이들과 채소류 편식이 심한 분들 그리고 고단백 저칼로리 식이를 하셔야 하는 환자분들에게도 좋은 레서피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케일을 이용해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좋아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레서피도 알아보고 만들고 남은 케일의 줄기 부분은 지난 레서피에 소개했던 ‘케일 지짐이’도 만들어 드실 수 있는 레서피입니다.

소개에 앞서 필요한 주방 기기가 하나 있는데요. 일일이 다지고 채썰고 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푸드 프로세서(Food Processor)라 하는 것입니다.


이 푸드 프로세서는 믹서기 또는 블렌더와는 다른 종의 커터기입니다. 칼날이 길고 커서 수분을 가하지 않고서도 재료를 있는 그대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구입하신다면 14컵 용량에 바디가 묵직한 좋은 브랜드를 권합니다.

오늘 만들 케일 치킨 크로켓 또한 푸드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질긴 고기는 포슬포슬 하게 갈아주고 향이 강한 케일은 잘게 다져 먹는 사람에 따라 불편함 없이 드실 수 있는 정성과 영양이 듬뿍 담긴 음식입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어른 2인, 유아 4인분)

아이다호 감자 1개, 고구마 또는 얌 1개, 당근 1개, 찐 케일 한 주먹, 닭 안심살 200g, 건포도 1/2컵(옵션), Golden Flaxseed Meal(아마씨 가루) 2 Tbs, 소금(옵션), 호두유 적당히, 튀김옷: 통밀가루+계란+통밀 빵가루


▲만들기


1. 찜통을 준비하여 김을 올려 주세요. 김이 확 오른 찜통에 고구마, 감자, 당근을 넣고 쪄 주세요.

2. 케일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줄기를 잡고 잎파리 부분만 잡아당기듯 씻어 내리시면 잎파리 부분만 떨어져 나오지요. 꾹꾹 눌러 1컵 정도의 분량을 준비해 주시구요. 준비된 케일 잎파리만 고구마가 익어 가는 찜통에 넣고 3분 정도 쪄 주세요.

3. 속이 무를 정도로 푹 쪄진 당근과 살짝 쪄낸 케일 잎파리는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아주 잘게 갈아 준비해 주세요.

4. 닭 안심살은 프라이팬에 올려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 구운 후에 당근과 케일을 갈았던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포슬포슬 갈아 준비해 주세요.

5. 이제 큰 믹싱볼을 하나 준비 해 주시고 믹싱볼 안에 찐감자와 고구마, 간 닭고기, 간 케일/당근, 건포도, 아마씨 가루를 넣고 위생장갑 껴 주시고 손으로 잘 섞어 주세요. 이때 간도 살짝 봐 주시구요. 소금간 살짝 해 주셔도 되고 예쁘게 햄버거 패티 처럼 모양을 잡아 만들어 주세요.

6. 통밀가루-계란-빵가루를 입혀 프라이팬에 앞뒤로 바삭하게 구우면 맛있는 치킨 케일 크로켓이 완성됩니다.

■조앤의 팁

아이들에게는 동그란 크로켓 위에 케찹과 머스터드로 스마일리 얼굴이나 자동차, 비행기 등을 그려 주어 보세요.

환자나 이가 부실한 노약자에게는 소금이나 간장을 따로 작은 종지에 담아 함께 내어 드시는 분이 기호에 맞게 찍어 드실 수 있도록 하시구요.

케일 치킨 크로켓은 비타민 C 외에도 단백질의 소화흡수를 돕는 파인애플과 함께 내시면 좋아요. 아이들 도시락 또는 손님 접대용으로도 좋습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