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D 안경도 디자인 시대

2011-05-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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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랭미끌리, LG전자 전용제품 디자인

프랑스 안경 브랜드 알랭미끌리가 3D 안경을 디자인했다.

알랭미끌리는 LG전자를 위해 3D 전용 안경을 선보였다. 알랭미끌리는 30여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프랑스의 유명 안경 브랜드다. 회사는 보는 것뿐 아니라 보여지는 안경이라는 컨셉으로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3D 안경을 제작했다.

알랭미끌리에 따르면 3D 안경은 기존 제품과 달리 초경량의 무게감과 다양한 두상에 잘 맞도록 설계된 코받침(패드)이 특징이다. 3D 영상을 보는 내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알랭미끌리는 3D 영상 시청 때 단점으로 꼽는 피로감을 덜도록 안경 전면의 프레임과 다리의 무게 비율까지 계산해 디자인에 적용했다. 안경을 착용한 사람을 고려해 안경 위에 3D 안경을 얹을 수 있는 이동식 코받침 푸시업(Push Up)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이 3D 안경은 LG전자 인피니아 시네마 3D TV의 광고에서 볼 수 있다. 모델 원빈이 착용한 안경이 알랭미끌리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알랭미끌리의 국내 수입사인 미끌리 코리아는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이 패션분야를 넘어 다양하게 이뤄지며 TV와 안경의 협동작품이 만들어졌다. 알랭미끌리는 1997년부터 이뤄지고 있는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과의 협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이번 3D 안경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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