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 호텔들 라운지 럭서리 리모델링 붐

2011-05-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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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마다 라운지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과거 체크인, 아웃 등 단순 업무용에 불과하던 공간에서 호텔의 첫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고객에게 편의와 안락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2005~2007년에는 품질 업그레이드가 최우선 순위였다며 그러나 이제 많은 호텔들이 차별화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라운지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라운지는 프리미엄 고객들의 업무와 휴식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쉐라튼 호텔은 전 세계 120개 클럽 라운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1억800만달러를 투자했다. 에린 후버 쉐라튼·웨스틴 호텔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담당 부회장은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보통 사람들이 집을 꾸미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매리엇 호텔도 새로운 귀빈용 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미치 가스킨스 부회장 겸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는 “일부 라운지의 경우 낮에는 가구로 사용되던 바가 저녁에는 칵테일을 마시는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힐튼 호텔도 기존의 라운지를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는 새로운 귀빈 라운지를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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