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 몽고메리 진출 ‘파란불’
2011-05-18 (수) 12:00:00
대형 할인 매점인 ‘코스코(Costco)’의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위튼 지역 진출 계획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카운티 의회는 16일 대형 샤핑 몰 ‘웨스트필드’가 코스코를 유치하는 데 있어 카운티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안을 6대 3으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웨스트필드에 대한 카운티 정부의 재정 지원이 사실상 가능해지게 된 셈이다. 재정 지원 규모는 2백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코 유치 계획은 아이샤 레겟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적극 나서서 추진해 왔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향후 2년에 걸쳐 웨스트필드에 4백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며 코스코 유치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 왔다. 이와 같은 사정을 감안할 때 재정 지원으로 계획대로 유치 작업이 이뤄진다면 코스코는 오는 2012년께 웨스트필드 몰에 문을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카운티의 차기 회계연도 예산 적자를 고려해 코스코 유치 계획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카운티는 차기 회계연도에 약 3백만 달러의 예산 적자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각종 프로그램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와 같다보니 지난 가을께만 해도 레겟 이그제큐티브의 계획에 대한 카운티 의회의 지지는 소극적이었다. 지난달 코스코 유치 계획이 백지화될 뻔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카운티 의회에 두명의 민주당 의원이 새로 진출한 뒤부터 의회 내의 지지세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카운티 정부 관리들은 코스코 유치 계획을 취소할 경우 카운티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향후 사업체들을 관내로 끌어들이도록 하는 노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의원들을 설득했다.
카운티 의회의 한스 리머 의원은 “웨스트필드가 코스코를 위튼에 유치하기 위해 그와 같은 돈을 필요로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카운티의 신뢰가 손상되도록 할 권리는 내게 없다는 판단에서 재정 지원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카운티의 재정 지원을 반대한 마크 엘리치 의원은 “부족한 예산에서 2백만 달러를 웨스트필드에 지원하기로 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지역 사회를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이들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