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심 떠나 자연과 하나 되고 싶어라”

2011-05-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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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 시즌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됐다. 자연을 벗 삼아 먹고 자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캠핑을 떠날 생각에 캠핑 매니아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캠핑은 어린 자녀들이 도심의 편리함을 잠시 벗어나 불편한 텐트 속에서 생활하면서 복잡한 문명에서 눈을 돌려 대자연을 바라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 여름 온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날 준비를 해보자. 남가주 베스트 캠핑 장소와 캠핑 팁 등을 소개한다.

말리부크릭·포인트무구 등
남가주 보석 같은 곳 즐비
킹스캐년·세코이아 등에선
광활한 숲 속 온시름이 싹~


■ 남가주 베스트 캠핑 장소

1. 말리부 크릭 스테이트 팍 캠프그라운드(Malibu Creek State Park Campground)

남가주의 최대 도시지구인 LA카운티 인근에 위치한 말리부 크릭 스테이트 팍 캠프그라운드는 샌타모니카 마운틴에 위치한 남가주의 보석 같은 존재다. 여행 전문가들로 부터 남가주 최고의 텐트 캠핑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이킹과 바이킹을 즐기기 좋고 여행 촬영지로도 자주 애용되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www.parks.ca.gov

2. 포인트 무구 스테이트 팍(Point Mugu State Park: Big Sycamore Canyon Campground)

역시 샌타모니카 마운틴에 위치한 포인트 무구 스테이트 팍은 끝없이 뻗어 있는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너무나 아름다운 공원이다. 보석같이 빛나는 새하얀 모래밭은 피크닉, 혹은 일광욕, 수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말리부 크릭 스테이트 팍과 마찬가지로 텐트 캠핑을 즐기기 좋다.

3. 킹스 캐년 & 세코이아 내셔널 팍 캠프그라운드(Kings Canyon & Sequoia National Park)
거대하고 광활한 미국 땅의 위대함에 고개를 숙이게 되는 곳. 세코이아와 킹스 캐년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는 몇 마일에 걸친 하이킹 트레일은 물론 산책로, 드라이빙 코스를 갖추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는 물론 가장 깊은 캐년을 구경하면서 대자연 속에 숨겨있는 조물주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www.nps.gov/seki/index.htm

4. 클리블랜드 내셔널 포레스트 캠프그라운드(Cleveland National Forest Area Campgrounds)


클리블랜드 내셔널 포레스트 캠프그라운드는 샌디에고 카운티 중앙의 ⅓을 차지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56만7,000에이커에 달하는 이 공원은 멕시코 국경으로부터 몇 마일에 속한다. 하이킹과 바이킹, 피크닉, 사격과 사냥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www.fs.fed.us/r5/cleveland/recreation/camping/index.shtml

5. 자슈아 트리 내셔널 팍 & 팜 스프링스(Joshua Tree National Park and Palm Springs Area Campgrounds)

미국에서 가장 가 볼 만한 국립공원 중 하나인 자슈아 트리 내셔널 팍은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다. 55만 8,000여에이커에 달하는 사막과 바위산으로 이뤄졌다. 특이한 생김새의 사막 야생생물과 선인장,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www.nps.gov/jotr/index.htm

5. 커크 크릭 캠프그라운드(Kirk Creek Campgrounds)
로스 파드레스 포레스트(Los Padres National Forest)에 자리 잡은 플래스켓 크릭 캠프그라운드(Plaskett Creek Campgrounds)는 하이킹과 바이킹 트레일, RV 사이트 등을 갖추고 있다. 컬프 크릭 캠프그라운드와는 형제 쌍동이 같은 느낌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외진 곳으로 샌시메온(San Simeon) 북쪽, 빅서(Big Sur)에 5마일 간격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캠핑 팁

1. 시기와 날씨 - 캠핑은 초여름이 가장 적당하다. 산간지역의 기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캠핑을 떠나기 전 반드시 여행지역의 날씨를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옷차림 - 옷차림은 가장 편안한 것이 좋다. 모자는 햇빛을 막아주는 역할 이외에도 비가 올 경우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특히 여름이어도 산간지역은 일교차가 크므로 따뜻한 옷은 필수며, 신발도 발이 편안하고 방수가 되는 것을 선택한다.

3. 침낭 - 캠핑을 앞으로 자주 갈 사람이라면 이왕 구입하는 것 품질이 좋은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거위털이 들어간 침낭은 사시사철 언제나 이용하기 좋다. 텐트를 이용할 때 그라운드시트(groundsheet)를 이용하면 비가 올때 물이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4. 라이트 - 캠핑 사이트에는 아무런 조명이 없기 때문에 야외용 캠핑 랜턴은 그야말로 필수다. 테이블 위에 놓거나 혹은 행어가 있어 걸어 놓을 수 있는 것이 편리하다. 최근에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LED 랜턴이 인기로, 텐트에 걸어 놓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 반드시 엑스트라 건전지를 함께 챙긴다.

jrabold.net/bigsur/roadpt1000.htm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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