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서피크 베이 교량 안전치 않다”

2011-05-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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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체서피크 베이 교량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메릴랜드 정치권에서 제기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메릴랜드 주 하원의 앤소니 오도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조세린 페나-멜니크 민주당 하원 의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 WTOP와의 인터뷰서 교량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들 의원들은 “교량이 안전하지 않다”며 “이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냐”고 말했다.
워싱턴 일원 거주자들은 매년 이맘때쯤부터 메릴랜드 동부 해안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주말마다 수천 명이 체서피크 베이 교량을 넘나들고 있어 항상 안전 문제가 대두돼 왔다.
체서피크 베이 교량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메릴랜드 교통당국은 근래 교량에서 몇 건의 치명적인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한 뒤 몇 가지 안전 조치를 취해 온 바 있으나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가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도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교량 위험은 교통량과 관련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오도넬 원내대표는 “교량이 수용할 수 있는 차량 통행량의 한계 수준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도넬 원내대표와 페나-멜리크 의원은 새로운 교량 건설이 요구되나 현재로선 재원을 마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도넬 원내대표에 따르면 주 정부에는 신규 교량을 세울만한 예산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나-멜리크 의원도 현 교통부 예산에는 신규 교량 건설을 위한 재원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 당국은 체서피크 베이 교통량을 교량 인근의 위, 아래 지역 등 다방면으로 분산시키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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