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일원 홈리스 증가 추세

2011-04-1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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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에 홈리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기관
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홈리스 수는 1만
1,988명이며 증가 추세에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어린이들
은 3,249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번 홈리스 통계 조사는 DC
를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알링턴,
훼어팩스, 프레드릭, 라우든, 몽
고메리, 프린스 조지스, 프린스 윌
리엄 카운티 등 9개 지역을 대상
으로 올해 1월 실시됐다.
조사에 의하면 성인 1인 홈리스
인구는 3% 떨어진 반면 일상적으
로 거처할 곳이 없는 홈리스 가정
의 수는 9.5%로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홈리스 인구 변화는 지
역별로 큰 차이를 드러냈다. 홈
리스들이 많은 DC의 경우 올해
그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
화가 없었다. DC의 올해 홈리스
인구 수는 6,546명인 것으로 집
계됐다.
반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홈리스들이 비교적 적은 지역에
속하나 증가율은 높은 것으로 파
악됐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홈리스 수가
38%나 크게 증가했다. 2010년 488
명이던 것이 올 들어 675명으로
껑충 뛰었다.
홈리스들을 위한 DC 연합단체
(D.C. Coaliton for the Homeless)
의 마이클 퍼렐 총무는 홈리스들
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
2% 증가했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지역 경제 사정과 관련이 있는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퍼렐 총무는 “경제 사정이 나
쁜 데다 지역에 저렴한 가격의 주
택이 부족해 홈리스로 전락하는
가정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
라고 말했다.
퍼렐 총무는 만약 연방 정부
가 경기 부양 자금을 풀어 주민
들의 주택마련을 돕지 않았다면
홈리스 증가폭은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2011
년에는 경기 부양금과 같은 지원
대책이 없다며 향후 홈리스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퍼렐 총무는 “경기 부양금이 완
전히 소진되고 나면 홈리스는 더
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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