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몽고메리 주민 공청회 치안 강화

2011-04-0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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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가 최근 주민 공청회 참석 인원이 크게 늘어나자 회의장 치안을 강화시키고 있다.
카운티 의회는 공청회 분위기가 예산 삭감, 감원 등 민감한 정책 사안으로 자칫 감정적으로 너무 달아오를 수 있다고 판단돼 회의장 경찰 인력을 늘렸다.
최근 카운티 의회 건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일반 경찰 인력이 증강됐을 뿐만 아니라 K9 특별 기동 경찰대가 치안에 나서는 장면까지 목격된다. 이들 경찰들은 참석 주민들의 이동 상황을 포함해 공청회장에서 일어나는 치안 관련 사항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일부는 참석자들에게 좌석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운티 의회의 네일 그린버거 의장은 참석자들이 많다보니 치안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린버거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플로리다 교육위원회 회의나 애리조나의 세이프웨이 식품점 등에서 발생한 일에 지방 정부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는 무책임한 일”이 라고 말했다.
그린버거 의장은 특히 예산 공청회는 참석 주민들이 상당히 많다며 참석자들을 통제하는 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그는 “5번에 걸친 공청회에 발언권을 신청한 사람들만도 2백 명이 넘으며 총 참석자들은 약 2천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치안 경찰 인력이 늘어난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현재까지는 “감사하다”는 말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버거 의장은 공청회장에 직접적인 위협 요소들은 발견되지 않으나 교육, 도서관, 핵심적인 공공 서비스 분야 등에 영향을 미칠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감정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공청회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그린버거 의장은 카운티 의회의 경우 몇몇 의원들이 치안이 강화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락빌에 소재한 의회 건물은 주민들의 것이라며 카운티 거주자들은 자신들이 뽑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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