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산하 미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와 구트마허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내 가임기에 해당하는 여성의 숫자는 6,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중 62%가 각종 피임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임법 사용자 중에서는 경구용 피임약 사용이 28% 정도로 가장 많다. 4명중 1명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경구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합성된 호르몬 제제로 배란을 억제해 임신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경구피임약이 승인돼 상용화 된지는 50년이 흘렀다. 경구 피임약의 피임 효과는 월등하지만 부작용으로는 두통이나 메스꺼움, 구토, 성욕감퇴 등이 있다.

또한 몸이 붓거나 가슴이 유연해지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부작용은 피임약의 성분의 종류나 함량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승인 초기에는 에스트로겐 함량이 150마이크로그램이었지만 최근에는 20마이크로그램을 함유하고 있는 피임약도 나왔다. 하지만 아무리 함량이 줄었어도 부작용을 없애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