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진드기들이 이미 출현하기 시작했다.
메릴랜드의 수의사 캐서린 펠드만 박사에 따르면 진드기가 이미 메릴랜드 전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진드기는 매년 수천 명에게 발진, 발열, 관절통, 만성 피로감, 국부 마취 등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인 라임병을 옮기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펠드만 박사는 3월이 진드기 시즌으로 이른 시기이긴 하나 지금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드기가 많은 시기는 늦봄에서 초가을까지이다.
진드기는 햇빛이 비치지 않는 습한 지역의 나뭇잎이나 풀잎 등에 붙어 기생하고 있으며 뒷마당 숲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펠드만 박사는 “만약 우거진 숲에 들어갔다 나올 경우 금방이라도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매일 진드기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신체 부위를 문 뒤 3~30일 내에 발생할 수 있다. 라임병에 걸릴 경우 70~80%가 몸에 붉은 반점이 점차 퍼지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항상 라임병에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진드기로 인한 라임병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숲에 들어갈 때 긴 옷을 입어야 하며 나온 뒤에는 반드시 옷을 털 것이 권장된다. 신체에서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족집게로 떼어 내고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해야 한다.
살충제로 사용되는 퍼메스린(permethrin)을 옷에 뿌리는 것도 한 방법이며 이때 신체 부위에 약품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메릴랜드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는 진드기들은 검은 다리 진드기(black-legged tick), 아메리칸 도그 진드기(American dog tick), 론 스타 진드기(lone star tick) 등이다. 일부 진드기는 참깨씨보다도 작아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진드기 예방과 감염 시 증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메릴랜드 보건국 웹 사이트(www.edcp.org/vet_med/pdf/ticks_bw.pdf)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