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에 도전하는 연예인들

2011-03-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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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골프, 류시원.이세창은 카레이싱

배우 이시영이 17일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사실 프로나 아마추어 스포츠에 도전하는 연예인들은 그동안 꾸준히 있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김국진이다. 1993년 동료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 그는 5년여 만에 최고성적 1언더파 71타의 준프로급 골퍼로 성장했다. 1999년부터는 수차례에 걸쳐 프로골퍼 테스트에 도전하기도 하는 등 꾸준히 골프와 인연을 맺어왔다.


‘한류스타’ 류시원은 베테랑 드라이버다. 1997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카레이서로 데뷔해 1500cc급 입문클래스를 거쳐 2006년 국내 2000cc급 클래스에서 챔피언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현재 프로 카레이싱팀 ‘EXR팀106’의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류시원을 비롯해 배우 이세창과 원빈, 연정훈도 카레이싱 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특히 텔런트 이세창은 류시원에 못지 않은 실력으로 카레이싱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2003년 탤런트 연예인 레이싱팀 ‘알스타즈’를 창단하기도 했다.

뛰어난 경기력과 전문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알스타즈’에는 이세창 감독을 비롯해 류시원, 안재모, 황보, 이화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SK솔루션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남성들은 골프, 카레이싱 등 특정 스포츠 분야에서 꾸준히 도전장을 내고 있지만 여성연예인이 스포츠에 도전해 성과를 낸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때문에 아마 복싱에 도전해 ‘복싱퀸’에 등극한 이시영의 도전은 눈길을 끌 만하다.

작년 6월 드라마 촬영을 위해 복싱에 입문한 이시영은 같은해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8㎏급에도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월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인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서도 우승컵을 안았다.

169㎝에 48㎏이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에 매일 아침 5~6㎞씩 달리고 오후에 기술 훈련을 2시간씩 소화하는 등 연습에 매진한 덕택이라는 것이 주위의 분석이다.

훌륭한 신체조건에 꾸준한 노력을 병행한 이시영은 결국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로 상대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안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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