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개발업체들 중국 고령층 겨냥 사업

2011-03-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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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중국의 고령자들을 겨냥, 중국에서 사업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050년이면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국 인구를 넘어설 정도로 중국의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점이 이 분야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전국 고령자 주택 개발업체들이 사업 전망과 위험성을 타진하기 위해 최근 중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국에서 고령자 주택을 전문으로 건설하는 대형 업체와 사모펀드 등은 중국에 잇따라 사무실을 개설하고 중국 개발업체나 관리들과 접촉해 사업전망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메리투스나 라이프케어서비스, 대형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이미 중국에 사무실을 냈으며 실버타운계에서 이름을 날리다가 지난 금융위기 때 휘청거렸던 존 에릭슨 등도 중국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중국의 기업대표 30여명이 미국을 방문, 애리조나와 메릴랜드 실버타운을 둘러봤으며 피닉스 고령자 주택연합이 주최한 연례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회의에서 중국 대표들은 전국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중국의 인구통계를 설명했다. 중국에는 이미 60세 이상 고령자가 1억6,700만명이나 되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혼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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