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은 불안장애의 하나로 마음속에 어떤 생각, 장면, 충동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강박증 환자가 상담받고 있는 모습.
무언가 늘 불안해하거나 불필요한 행동에 집착한다면 ‘강박증’(Obsessive Compulsive Disorder)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강박증은 불안 장애의 하나로 원치 않는데도 마음속에 어떤 생각, 장면, 혹은 충동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을 느끼며 그런 불안을 없애기 위해 일정한 강박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오염물질이나 세균에 더러워지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 병균 감염을 두려워해 사람 사이 악수나 공용하는 문 손잡이 사용을 꺼린다. 다칠 것을 두려워하거나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당황하거나 창피한 상황을 못 견뎌 하고,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잡다한 생각이 자주 떠오르며 죄나 악한 생각에 대해서도 공포감을 갖기도 한다.
자주 샤워나 목욕, 손을 씻는 것을 반복한다. 수도꼭지나 전기가 꺼졌나 혹은 가스 불이 꺼졌나 등을 수시로 체크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반되는 불쾌한 생각들이 매일 떠오르고 그것에 대해 기분이 상하거나 잠을 못 이룬다.
일상적인 일을 할 때 정해진 절차를 매우 엄격하게 따르려고 한다. 또한 일상적인 일을 할 때도 숫자를 세어보는 버릇이 있다. 특정 언어나 문장, 기도를 자주 반복한다.
또한 보도블록의 금을 밟지 않는다든지 의미 없는 소리나 단어, 숫자에 자신만의 특정한 의미를 부여해 반복하거나 피하는 행동을 하는 등 근거 없는 사실에 대한 믿음이 지나친 경우도 강박증을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