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기 안들어가도 맛있네~

2011-03-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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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볼만한 베지테리언 식당

‘더 베지 그릴’ ‘엘프 카페’ 등
새롭고 몸에 좋은 음식 내놓아

LA 인근에는 채식주의자들 뿐 아니라 다양한 입맛을 가진 미식가들이 가볼 만한 채식 식당들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새롭고, 맛있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날 찾아보면 좋을 만한 베지테리언 식당들을 소개한다.

▲네이티브 푸즈 카페(Native Foods Cafe)
-유기농, 비건, 베지테리언


여성 셰프 타냐 페트로브나가 15년 전 팜스프링스에 첫 레스토랑을 오픈한 후 코스타메사, 알리소비에호, 터스틴, 웨스트우드 등지에 7개의 체인매장이 있다. 누구나 좋아할만한 다양한 메인 메뉴와 디저트에 어린이 메뉴까지 갖추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3-6시 애피타이저, 와인과 맥주를 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가 있다.

9343 Culver Blvd. Culver City, CA 90232 (310)559-3601

▲더 베지 그릴(The Veggie Grill)
-아메리칸, 베지테리언

엘세군도, 얼바인, 샌타모니카 등지에 5개의 체인 매장이 있고 젊은 층의 반응이 뜨겁다. LA의 탑 10 뉴 레스토랑에 뽑히기도 했다. 샌드위치, 버거, 각종 랩 종류 등 고기 없이는 만들지 못할 것 같은 메뉴들이 즐비하다.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니 가짜 치킨과 스테이크 맛을 음미해 보는 것도 좋겠다.

8000 W Sunset Blvd. LA, CA90046, (323)822-7575

▲불란 타이 베지테리언 키친

(Bulan Thai Vegetarian Kitchen)-타이, 베지테리언
3명의 태국 여성이 운영하고 있으며, ‘달’이라는 뜻의 이 레스토랑은 ‘노 미트, 노 MSG, 노 트랜스 팻’을 지키며 입맛 당기는 타이식 베지테리언 음식을 만들어낸다. 샌타모니카와 멜로즈에 두 개의 체인점이 있다. 라이스, 누들, 커리 등의 다양한 메뉴가 있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4114 Santa Monica Blvd. Sliver Lake, CA 90029 (323)913-1488

▲엘프 카페(Elf Cafe)-베지테리언

효소 없는 치즈, 유기농 로컬 재료만을 사용하며 계절 별로 메뉴가 바뀐다. 콩으로 만든 가짜 고기 같은 종류는 메뉴에 없으며, 모로칸 스튜, 레바논 스타일의 샐러드, 캘리포니아식 리조토, 크레페 등 매우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고급스러운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캐시 온리이므로 현금을 지참하고 가야 한다.

2135 W. Sunset Blvd. LA, CA 90026, (213)484-6829

▲사모사 하우스 앤 바랏 바자(Samosa House and
Bharat Bazzar)-인디안, 베지테리언, 비건

카페테리아 식으로 직접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고, 10달러 아래로 음료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망고라시, 로즈밀크 등 독특한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인디안 그로서리 마켓이 함께 있어 샤핑하는 즐거움도 있다.
11510 W Washington Blvd. Culver City, CA 90066, (310)398-6766

<이은영 객원기자>


베지 그릴의 푸짐한 음식.

불란 타이의 김 스프링롤.

사모사 하우스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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