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직된 몸과 마음이 ‘스르르…’

2011-02-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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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스파로 쌓인 피로 풀기

경직된 몸과 마음이 ‘스르르…’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홈 스파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손쉽게 시도할 수 있다.

피로는 심신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무기력한 상태에서부터 노동이 일으키는 근육의 작열감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수반한다고 말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발열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목숨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신호 가운데 하나다. 피로는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로 나뉘는데 정신적 피로는 정상인이 할 수 있는 수준의 기능을 지속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피로가 한 달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지속성 피로라 부르고 6개월 이상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 만성피로라고 부른다. 휴가 또는 연휴 때 비행기 또는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을 하거나 고된 가사 일을 반복해서 하거나 자주 야근을 할 경우 심신이 피로해지기 쉽다. 피로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인 홈 스파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손쉽게 시도할 수 있다. 경직된 심신을 풀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욕조 들어가기 전 찬 물 한 잔으로 수분 보충
목욕용 소금이나 입욕제·아로마 오일 등 섞어
끝난 뒤엔 물기 있는 상태서 오일 바르도록


■ 준비

홈 스파 때 욕조에 들어가기 전 찬 물을 한잔 마신다. 스파를 하면서 빼앗기는 수분을 미리 보충하는 효과와 땀과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 준다. 물 이외에 허브차도 좋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녹차, 홍차는 마시지 않는다. 욕실에는 향초를 켜 공기 정화를 시킨다. 초는 욕조의 물과 몸의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고 효과적인 환경을 조성해 훨씬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 입욕

샤워기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로 몸 전체를 씻는다. 욕조에는 목욕용 소금이나 입욕제, 아로마 오일 등을 섞는다. 욕조의 3분의1 정도 물이 찼을 때 수도꼭지 바로 아래 넣는 게 효과적이다. 아로마 오일을 사용할 땐 6방울 이하로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 보습

홈 스파를 끝낸 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바른다.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준다. 1차 오일 마사지가 끝나면 보습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고 온 몸을 마사지 해준다. 혈액순환이 되고 체내 셀룰라이트와 같은 묵은 노폐물을 분해해 준다. 스파보다 마사지 시간에 충분한 공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마사지 오일은 피부에 자극이 덜한 식물성 오일로 고른다. 장미, 올리브, 아르간 추출 오일 등은 피부 속 지질과 유사한 성분이라 보습 효과가 높다. 그리고 나서 부드럽고 큰 타월로 몸을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 숙면


홈 스파 후 잠에 취하고 싶을 때는 아로마 테라피의 도움을 받는다. 숙면을 도와주는 라벤더, 카모마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베개나 이불 등에 뿌려준다.

■ 스트레칭

마지막으로 같은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같은 신체 부위만 사용해 근육이 경직되기 쉽다.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각 부위별 간단한 마사지나 스트레칭으로 홈 스파를 마무리해 주면 개운하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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