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름다운 집을 갖는 방법

2011-02-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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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진의 Before & After

우리는 참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한 바쁜 삶에는 스트레스가 따르고 각종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상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친 하루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집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집’이란 건물이상의 의미가 있음은 틀림없습니다.

집은 가족 한사람 한사람이 쉼을 얻고 사랑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육체적인 쉼 뿐만아니라 내 영혼이 쉼을 얻고 상처를 치유받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받는 중요한 공간 인 것입니다. 그래서 집의 공간이 좀 더 효율적으로 디자인 되고 깨끗이 정리되어 있고 환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이란 그러한 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가족원들의 필요와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집을 갖고 싶어 합니다. 아름다운 집을 갖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집’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와 알고 있더라도 결단하고 시작하는 행동이 결여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다음은 아름다운 집을 갖기 위한 몇가지 기본적 방법입니다.


첫째, 버려야 합니다. 필요 없는 물건을 몇년씩 가지고 있다는 것은 미덕이 아닙니다.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고 여유 공간을 만드는 것이 공간 활용성과 미관을 높여줍니다.

둘째, 정결해야 합니다. 정결의 기준이 상대적 일 수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 백화점이나 도서관등의 청결상태보다는 좋아야 합니다.

셋째, 꾸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집은 그냥두면 낡아지기만 할 뿐입니다. 낡고 더러워지는 것들의 교체와 업그레이드가 항상 필요합니다. 미관상의 이유로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공간은 누구에게나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넷째,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 버리고, 다 치웠는데도 해결 못할 문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나름대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미관이 더 나빠지거나 효과가 적은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노력으로 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전문가의 손에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이 달라지는 것을 보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너무나 흥분되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달라진 집을 보며 행복해하는 고객을 보는 것은 더 감사하고 보람된 일입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에 대한 나의 관심과 노력은 가족구성원에 대한 사랑의 표현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무 인테리어 대표 (909)518-8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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