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쉼이 없는 방랑자 (2)

2011-01-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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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less wonderer, 세상 것 찾아 방랑하며 인생을 낭비하다 어느 덧 봄, 여름, 가을 다 보내고 겨울의 문턱에서 뒤를 돌아보는 장막속의 방랑자, 바로 나를 가리키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놓으려고 해도, 모두 다 놓으려고 해도, 어쩌다 다 놓았다고 생각 할 때면 바로 다시 한 줄기의 끈을 또 잡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그 잡고 있는 끈 때문에 또 다시 세상적인 시행착오를 하며 다시 쉼이 없는 방랑자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는 나를 질책하곤 한다.

타성에 젖어 그저 일요일이면 교회에 가서 메시지를 듣고 오늘도 교회 가서 좋은 메시지 들었으니 정량은 채웠고 교인들과 마주 앉아 점심 식사하며 교회에 걸 맞는 표정관리 하며 교회 왔다 갔다 하는 교인들 교제를 끝내고 교회 문을 나오면서 부터 말도 안 되는 자만, 교만으로 꽉 차여 나는 그래도 교회에 왔다간다는 돼먹지 못한 생각을 하며 또 다시 세상생활에 젖어들어 새 주를 시작하는 쳇바퀴의 생활을 삼십여 년 거치며 어느 때에는 교회에 간다는 이유로 내가 저지르고 있는 죄를 합리화시키는 못된 행동도 서슴지 않고 했던 중 너를 먼저 죽여라 그리고 세상 것에만 연연치 말고 빛을 쫓으라는 노목회자의 메시지를 처음 들었을 때 아~ 이것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벌써 몇 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한 줄기 두 줄기를 잡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나만 그런 것인가? 아니면 우리 모두는 태어나면서 부터 쉼이 없는 방랑자로 무덤까지의 여로를 한 걸음씩 재촉하는 것일까? 노 목회자께서 말씀하시는 병 속에 들어있는 풍댕이 신앙을 넘어 설 수는 없을까? 올라가다가 또 미끄러지고 올라가다가 또 미끄러지는 반복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그렇다 빛이 들어와야 한다.


말씀 속에 존재하는 빛이 들어와 내 속에 존재할 때 그 빛에 의해 나의 모든 과오는 깨달아지고, 그 빛에 의해 더 이상의 과오를 범하지 않게 되나보다. 술, 담배, 많은 잘못됨 속에 있어도 우선 무조건 나와 말씀을 들어라. 그 말씀 속에 빛이 당신 마음에 들어와 당신과 하나가 될 때 모든 것이 고쳐지리라고 하는 노목회자의 말씀이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내가 아무리 하려고 기를 써도, 또 해보고 또 해 보아도 내 속에 빛이 존재하지 않는 한 위선 속에서 또 제자리로의 돌아옴을 반복할 뿐이다.

이 세상 존재하는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영향을 안 받고 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나이는 예수님이 존재하셨던 시간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이다. B.C 2011년이면 2011년 Before Christ 즉 예수님 오시기 2011년 전이며, AD 2011년 이면 Anno domini(라틴어 year of our LORD) 즉 2011년 Since Christ, 예수님 오신 후 2011년을 뜻하니 우리 모두의 태어난 날이나, 모든 날짜들, 시대적이나 연대적인 모든 날짜들도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셨던 시간에 의해 모두 정해지는 것이기에 당신이 예수를 믿던 안 믿던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시간 속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노목회자의 말씀같이 1+1=1이 되어야 하는 믿음, 예수님과 내가 따로따로가 아닌 예수님이 내 속에 내가 예수님 속에서 하나가 되는 믿음을 통해 빛이 내 속에 거할 때, 우주 창조 첫날 빛- 낮과 밤을 만드시고, 둘째 날 하늘을 만드시고, 셋 째날 땅과 바다 채소를 만드시고, 넷째 날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시고, 다섯째 날 새, 물고기 등을 만드시고 마지막 여섯째 날 육축, 기는 것, 땅의 짐승들을 만드시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심 같이, 꼭 필요한 것만 추구하며, 내 속에 거하는 빛을 통해 참된 안식을 하며 쉼이 없는 방랑자로서의 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겠다.
(213)748-8888


하워드 한
부동산 컨설턴트·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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