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간의 포인트 - Back Splash Tiles

2011-01-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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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진의 Before & After

‘Back splash tile’이란 부엌이나 욕실 캐비닛의 상판(counter top)이 벽과 만나는 부분에 물이 튀는 것을 고려해 상판과 같은 건축 자재이거나, 다른 색다른 자재를 이용해 마감하는 부분을 말한다. 부엌은 보통은 6인치로 하거나, 캐비닛 아래 부분까지 올라오는 ‘full back splash’ 등으로 마감한다. 욕실 캐비닛인 경우 4인치 ‘back splash’를 통상적으로 사용하지만 요즘은 본인의 취향이나 디자인에 따라 마음껏 창조적으로 꾸밀 수 있다.

‘Back splash’야 말로 제한된 부엌이라는 공간에 마음껏 창조적 디자인과 컬러를 입힐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운터 탑은 전체적으로 차지하는 공간은 많지만 눕혀져 있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는 오히려 ‘back splash’가 더 있다고 하겠다.

예전에는 카운터 탑과 같은 재료를 많이 사용했지만, 요즈음에는 전혀 다른 재료로 back splash를 디자인하는 경향이 오히려 많아진 추세이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카운터 탑에 모자이크(mosaic) 타일이나 포셀린(porcelain) 타일, 철(metal), 유리(glass) 타일 등등을 가미하면 색다르고 멋진 스타일의 부엌이나 화장실을 만들 수 있다. 물론 back splash 타일은 캐비닛과 카운터 탑, 페인트 컬러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 하고 컬러 또한 신중히 선택하여야 한다. 얼마 되지 않는 공간이지만 시각적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타일은 고적적인 스타일인지 현대식(contemporary) 스타일이냐에 따라 자연석 타일이나 이탈리아산 등을 고려할 수 있다. Bisazza나 Porcelanosa, Ann Sacks Tile, Emser Tile 등은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타일 자체의 색감이나 finish가 정교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으니 참고할 수 있겠다.

부엌의 back splash인 경우 전체 full back splash로 mosaic 타일로 구상할 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타일과 믹스하는 다지인도 고려할 수 있겠다.

마감 재료로 쓰이는 플래스틱 재료나 유리 등을 black splash 재료로 쓸 수도 있겠다.

3-Form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패넬(panel) 또한 현대식(contemporary style)의 kitchen black splash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나무 인테리어 대표 (909)518-8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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