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이자 파티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틴 신씨가 이곳 캘리포니아에서는 좀처럼 느껴볼 수 없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진 아름다운 파티 테이블을 소개했다. 로펌을 운영하는 지인의 집에서 열린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에 디저트 부페 테이블을 맡아 솜씨를 펼쳤는데, 입이 딱 벌어지는 화려한 데코레이션 뿐만 아니라 음식에도 겨울 느낌을 정갈하고 고급스럽게 재현해 내었다. “하얀 눈을 연상시키는 흰색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골드 터치를 주었어요. 눈꽃 모양의 꼬지와 반짝임이 아름다운 크리스털 슈거를 사용했습니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인 골드 플레이크는 윌리엄스 소노마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파티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깃털, 반짝이는 핀, 눈꽃모양 꼬지, 보석 같은 크리스탈 슈거로 꾸며낸 환상적인 테이블과 함께 세 가지 디저트도 달콤하고 부드러워 황홀한 겨울 밤을 즐길 수 있었다. 만들기도 손쉬운 디저트와 함께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자. kristineshindesigns.com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꾸민 테이블

흰색과 골드로 고급스런 분위기 내
눈꽃모양 꼬지 등 간단한 소품 활용


◆초컬릿 무스

▲재료-헤비크림 1¾컵, 초컬릿 칩 12온즈, 에스프레소 커피 3큰 술, 버터 4큰 술, 젤라틴 1작은 술

▲만들기
1. 헤비크림 1½컵을 휘핑 해서 단단한 크림을 만들어 둔다.
2. 냄비에 나머지 ¼컵의 헤비크림을 담고 젤라틴을 살살 뿌려서 5분 정도 불린 후 약한 불로 가열하여 젤라틴을 녹이면서 크림이 끓어오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3. 다른 냄비에 초컬릿 칩, 버터, 커피를 넣고 약한 불에서 초컬릿이 타지 않게 주의하면서 80% 정도 녹이고 불에서 내린 후 남은 열로 나머지 초컬릿을 저어가면 녹인다.
4. 초컬릿이 어느 정도 식으면 녹여둔 젤라틴과 헤비크림을 섞어주고 휘핑해 둔 크림을 살살 섞어준다.
5. 일인용 컵에 담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굳힌다.


골드 플레이크를 뿌려낸 초컬릿 무스


◆에스프레소 파나코타
▲재료-우유 ½컵, 젤라틴 1½작은 술, 헤비크림 1½컵, 인스턴트 커피가루 3큰 술, 설탕 ¼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냄비에 우유를 담고 젤라틴을 살살 뿌려 5분 정도 불린 후 약한 불에서 젤라틴을 녹이면서 우유가 끓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젤라틴이 다 녹으면 헤비크림, 커피가루, 설탕과 소금을 넣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저어준다.
3. 불에서 내려 약간 식힌 후 마티니 글라스나 예쁜 유리그릇에 담아 냉장고에서 식힌다.


에스프레소 파나코타


◆쇼트 브레드 쿠키
▲재료-상온의 무염버터 ¾파운드, 설탕 1컵, 바닐라 추출액 1작은 술, 밀가루 3½컵, 소금 ¼작은 술, 달걀흰자, 장식용 설탕
▲만들기
1. 상온에 두었던 버터를 스탠드 믹서나 핸드믹서로 부드러워질 때까지 저어준다.
2. 버터에 설탕을 넣어 섞어주고 바닐라 추출액을 넣는다.
3. 밀가루와 소금을 체에 쳐서 2에 넣고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어 뭉친 후 동그랗고 납작하게 만들어서 랩으로 싸고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4. 작업대에 밀가루를 뿌리고 숙성된 반죽을 밀대로 밀고 원하는 모양의 쿠키커터로 모양을 낸 후 쿠키 시트에 옮긴다.
5. 잘라둔 쿠키에 붓으로 달걀흰자를 바르고 장식용 설탕을 뿌려준 후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2~15분 정도 구워준다.


크리스털 슈거로 얼음 꽃이 핀 듯한 쇼트 브래드 쿠키


<이은영 객원기자>
<사진제공 adam angela caf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