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업소 자랑/ 원조 식당

2010-12-08 (수) 12:00:00
크게 작게

▶ 분위기 확 바꾸고 맛은 더 좋게

지난 6월 재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맨하탄 32가 원조식당.

원조식당을 오랜만에 찾은 손님들은 확 달라진 분위기에 놀라게 된다. 바베큐 연기와 어두운 조명 때문에 약간은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풍겼던 이 식당 내부가 세련되고 깔끔하게 변신했기 때문이다. 사실 변한 것은 인테리어뿐 만이 아니다. 원조는 이름만 그대로 유지했을 뿐 주인과 주방장, 종업원까지 모두 새로워졌다. 그리고 단순히 얼굴만 바뀐 것 이상으로, 젊고 패기 넘치는 1.5세
사장 장혜윤, 장철순씨는 한인타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무슨 첨단의 경영기법을 선보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 장 사장은 식당업에 오랫동안 종사한 어머니의 뒤를 따라 어려서부터 주방과 홀을 누비며 ‘경영수업’을 탄탄히 받았다. 그래서 실제로 MBA 학위를 갖고 있는 그지만 결국 강조하는 것은 모친에게 배운 “친절한 서비스와 맛” 이상은 아니다. 고객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런치메뉴가 선보이는 시기도 인근 업소에 비해 훨씬 빠르다. 장혜윤 사장은 아예 이름도 새롭게 지을 것을 고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15년 이상 영업하던 원조라는 이름이 갖는 브랜드의 힘과 이 식당에 애정을 가졌던 단골 고객들을 위해 그대로 유지했다. 원조는 재개장 한지 불과 몇 달만에 경쟁이 치열한 이곳에서도 가장 붐비는 식당으로 자리잡으며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한식당이었던 옛 명성을 확실히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시간 영업중이다. ▲문의; 212-695-5815 ▲주소; 23W 32nd St. <박원영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