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색도 모양도 장식보다 멋있어

2010-11-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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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 이씨의 추수감사절 사이드 디시

*크림 콘

잘 만들어져 부드러운 베이스에 쫀득거리는 옥수수의 맛이 좋아 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할 메뉴이다.

▶재료: 냉동 콘 1컵 해동한 것, 버터 2큰 술, 밀가루 2큰 술, 헤비크림 1컵, 우유 ¾컵, 소금 ¾작은 술, 설탕 2큰 술


▶만들기

1.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버터를 녹이다가 밀가루를 넣어 충분히 볶아준다.
2. 헤비크림과 우유를 조금씩 부어 잘 섞어주면서 중불에서 끓인다.
3. 옥수수와 설탕, 소금을 넣고 걸죽해질 때까지 끓여준다.

크림 콘


*단호박 수프

은근하고 고소하며 달콤한 맛을 내는 단호박 수프는 추수감사절에 잘 어울리는 수프로 호박죽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맛이다. 차이브로 예쁘게 가니시하였다.
▶재료: 단호박 600g(마이크로웨이브오븐에 4-6분 정도 가열하여 반 잘라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 얄팍하게 썬 것), 버터 2큰 술, 양파 100g(얄팍하게 썬다), 치킨 브로스 1캔(14oz), 우유 ½컵, 생크림 ¼컵, 차이브 약간

▶만들기

1. 두꺼운 냄비에 버터를 타지 않게 녹이고 양파를 넣어 볶다가 향이 나면 단호박을 넣어 단호박에 버터가 배도록 잠시 더 볶아준다.
2. 1에 치킨 브로스를 붓고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준다.
3. 2를 핸드블랜더로 곱게 갈아 준 후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다시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소금 간을 한다.
4. 개인용 수프 보울에 담고 차이브를 조금 얹어 서브한다.


단호박 수프

*그린빈 볶음

만들기가 너무나 쉬운 반면에 정말 맛있고 보기도 좋다. 발사믹 소스와 함께 아삭거리는 그린빈과 고소한 아몬드와 베이컨이 어우러져 맛의 밸런스가 좋은 메뉴이다.

▶재료: 그린빈, 소금, 시판용 구워진 베이컨, 아몬드 슬라이스, 발사믹 리덕션

▶만들기

1. 접시에 페이퍼 타월을 깔고 구워진 베이컨을 얹어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서 살짝 돌린 후 식혀 잘게 자른다.
2. 아몬드는 마른 팬에 살짝 볶아 식혀둔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그린빈을 넣어 볶다가 소금 간을 해준다.
4. 접시에 담고 베이컨과 아몬드를 얹어준 후 발사믹 리덕션을 뿌려준다.
(발사믹 리덕션-작은 냄비에 발사믹 비니거 1컵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양이 반 정도로 줄어들 때가지 20-25분간 졸여서 만든다)

그린빈 볶음

*스윗 포테이토 캐서롤

흔히 먹는 얌보다 우아하고 맛있는 메뉴다. 오븐을 열면 시나몬과 넛맥 향기가 온 부엌을 향기롭게 감싸 더욱 분위기가 좋아지기도 한다.

▶재료: 중간 사이즈의 스윗 포테이토 5개, 미니 마시멜로 1½컵, 소스(우유 ⅓컵, 바닐라 추출액 ½작은 술, 설탕 1½큰 술, 녹인 버터 4큰 술, 그라운드 시나몬 약간, 넛맥 약간, 오렌지주스 1큰 술)

▶만들기

1. 오븐을 375-400도로 예열해 스윗 포테이토를 굽는다.
2. 고구마를 오븐에서 꺼내 껍질을 벗기고 곱게 으깬다.(이때 오븐 온도를 350도로 낮춘다)
3. 작은 보울에 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준다.
4. 으깬 고구마를 9x9인치 베이킹 디시에 담고 소스를 위에 부어준 후 350도에서 뜨거워 질 때까지 굽는다.
5. 4를 오븐에서 꺼내 위에 마시멜로를 얹은 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잠깐 다시 구워준다.

스윗 포테이토 캐서롤

*펌킨 파이

여러 가지 레서피를 두루 섭렵해 보고 독자들을 위해 가장 맛있으며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펌킨파이 레서피를 골라주었다.

▶재료: 9인치 프로즌 파이 셸 1개, 달걀 2개, 100% 퓨어 펌킨 1통(Libby’s 브랜드, 15oz), 마른 재료(설탕 ¾컵, 소금 ½작은 술, 펌킨파이 스파이스 ½큰 술, 콘스타치 1큰 술-작은 보울에 모두 섞어둔다), 연유(evaporated milk) 12oz 1통

▶만들기

1. 오븐을 425도로 예열한다.
2. 파이 셸은 실온에서 10-20분간 해동한 후 포크로 여러 군데 구멍을 뚫어둔다.
3. 큰 믹싱보울에 달걀 2개를 깨뜨려 넣고 풀어둔다.
4. 3에 펌킨과 마른 재료를 넣고 섞는다.
5. 4에 연유를 서서히 부으면서 섞어준 후 파이 쉘에 부어준다.
6. 예열된 425도의 오븐에서 15분간 구운 뒤 온도를 350도로 낮추고 45-50분간 더 굽는다.(파이의 가운데 부분을 칼로 살짝 찔러봐서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 구워진 것이다.)
7. 파이를 실온에서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두었다가 낸다.


■캐롤 이씨의 추수감사절 상차림 팁

*사용하고 남은 크랜베리나 계절 과일들을 이용해 보세요.

- 크랜베리를 유리 보울에 담고 물을 부어주고 초를 띄웠다. (사진 ?)

- 작은 유리용기에 크랜베리와 물을 담고 가운데 아스파라거스를 꽂아 색감이 생생한 예쁜 센터피스를 만들었다. (사진 ?)

- 모양이 예쁜 계절 과일들을 식탁 위에 보기좋게 늘어놓는 것만으로도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글,사진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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