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손길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버지니아의 라우든 카운티는 올해 캐피털 식품 뱅크(Capital Area Food Bank, CAFB)를 통해 예전보다 많은 약 2천 가정에 음식 재료들을 전달할 계획이다. 라우든 카운티는 전국에서 가구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연중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식단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큰 자선 단체 중 하나인 CAFB는 지난해의 2,700만 파운드보다 많은 3천만 파운드의 음식 재료를 모아 이를 700개의 단체와 기관들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AFB 고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올해는 설립 이래 30년 중 어느 때보다 가장 어려운 시기로 보인다며 버지니아의 경우 추수감사절 식단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정이 지난해의 8%에서 9.2%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CAFB의 음식 재료 기증에 관한 문의는 웹사이트(www.ca
pitalareafoodbank.org)를 방문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도 민간 자선 단체인 ‘북버지니아 가족 서비스(Northern Virginia Family Service, NVFS)’가 터키 등 추수감사절 저녁 식단 차림에 필요한 음식 재료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와 관련, NVFS는 지난주 음식 재료를 기증받고자 하는 가정들로부터 지원서를 접수 받았다.
NVFS는 지난 35년 동안 서브 터키 프로그램(SERVE’s Ope
ration Turkey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매번 추수감사절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벌여왔다.
서브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배포되는 음식 재료들은 부패가 방지된 야채, 감자, 터키 요리 속 재료, 통조림 호박, 커피, 차, 디저트 등 추수감사절 식단 마련에 필요한 것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들 음식 재료들은 보이 스카우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 매나세스 시티 학교, 교회, 민간 단체 등을 통해 기부됐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