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대 명소 학생주점 살리자

2010-11-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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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퍼 35 아시안 펍’ ...학생.주민 폐점반대 서명운동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뉴욕대학(NYU)의 캠퍼스타운 명소로 인기 높은 학생 주점 ‘쿠퍼 35 아시안 펍(Asian Pub)’이 곧 문 닫는다는 소식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폐점 반대서명을 전개하고 있다.

‘아시안 펍’의 폐점은 최근 업소가 위치한 건물을 850만 달러의 현찰을 지불하고 매입한 개발업자의 요구 때문으로 건물마저 곧 헐릴 예정에 있어 수많은 NYU 동문들의 아련한 대학생활 추억마저도 건물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폐점 반대서명 동참자들은 업소가 문을 닫는 것도 아쉽지만 1825년 지어진 해당 건물은 로워맨하탄의 오랜 역사를 품은 곳이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건물 철거에 대한 반대의견도 함께 담아 이번 기회에 아예 유적지로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건물은 지역 일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몇 안 되는 1800년대 건물 중 하나지만 인근 지역에는 최근 고층빌딩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지역특성을 무시한 과도한 개발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불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빠르면 수개월 안에 업소 문을 닫아야 할 상황에 처한 아시안 펍은 인근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재 개업할 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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