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명품 브랜드 하나 건져볼까”

2010-11-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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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대목
아웃릿 샤핑안내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이 다음 주 목요일로 다가왔다. 추수감사절은 지난 한 해를 차분히 뒤돌아보며 1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날이다. 하지만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스타트를 끊는 추수감사절이기에 그다지 차분하게 보낼 수만은 없는 것이 우리 심정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회사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 쉬는 관계로, 수요일 밤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되는 것이니, 이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어디론가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시간이나 금전상 여유는 없고, 그렇다고 연휴 내내 ‘방콕’ 신세로 지내자니 처량한 마음이 들 때. 나 자신을 위한 샤핑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아웃릿 샤핑 팁

▲복장은 편안하게

대부분의 아웃릿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제대로 구경하다 보면 많이 걷게 된다. 또한 사람이 많으면 한참 줄을 서 있어야 한다. 옷차림은 편안하게, 또한 신발도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샤핑 중 피곤하지 않다.

▲샤핑계획을 세울 것

세일 폭이 크다고 해서 이것저것 무분별하게 구입하다 보면 과소비를 할 수 있으니 미리 어떤 아이템을 구입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겟 매장을 공략할 것

인기가 많은 매장의 경우 일정시간 당 몇 명만 입장하게 제한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다. 시간과 체력을 아끼고 싶다면 다른 매장 구경을 과감히 포기하고 특별히 선호하는 두세 군데 매장만 공략할 것.

▲인포메이션 센터를 이용할 것


먼저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각 매장 및 편의시설의 지도를 받으면 동선을 줄여 빠르고 편리한 샤핑을 즐길 수 있다.

추수감사절 밤부터 줄서기 전쟁
50%까지 세일, 50세 이상 우대도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1년 중 가장 대대적인 세일이 펼쳐지는 날. 이날은 특히 미국 곳곳의 아웃릿(outlets)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한꺼번에 가장 많은 아이템을 세일 가격에 선보이는 날이다.

때문에 그동안 구입하고 싶었던 아이템이 있다면 지난 한 해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 혹은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선물을 선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부분 아웃릿 근처에는 근사한 식당, 혹은 관광지들이 즐비하니, 알뜰한 샤핑뿐만 아니라 근사한 나들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올 추수감사절 샤핑 가기 좋은 남가주의 유명 아웃릿들을 소개한다.

■ 데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웃릿

남가주의 가장 대표적인 아웃릿으로 LA에서 팜스프링스를 향하는 길에 위치한 데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웃릿(Desert Hills Premium Outlets)은 미국 전체에서 뉴욕의 우드베리 아웃릿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팜스프링스에서 20분 거리에 위치, 오고가는 길에 샤핑을 즐기는 여행객들도 많다.

130여개의 다양한 브랜드가 입주해 있는데, 코치와 디올, 돌체 앤 가바나, 조지오 아르마니, 구찌, 지미 추, 막스마라, 프라다, 입셍 로랑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를 많이 찾을 수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매장마다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이고 있는데,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 새벽 12시부터 대대적인 할인이 시작, 인기 매장 앞에는 전날 밤부터 줄을 서 있기도 한다.

일부 상점들은 조금 일찍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데,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와 바스, 코치, 콜 한, DKNY, 타미 힐휘거 등은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 9시부터, 앤 테일러와 폴로 랄프 로랜, 트루 릴리전은 오후 10시부터 문을 열며, 베베와 마니, 어그 등은 오후 11시부터 손님을 맞는다.

데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웃릿 주변에는 모롱고 카지노 리조트와 스파(Morongo Casino Resort and Spa), 팜스프링스 트램웨이(Palm Springs Aerial Tramway) 등 가 볼 만한 곳도 많아 샤핑을 겸한 1박2일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특별 세일행사

50세 이상이면 매주 화요일마다 10%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참여 매장에서만 혜택을 받는다. 참여 매장에 관한 정보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세일행사가 펼쳐지는데, BCBGMAXAZRIA는 12월15일까지 30~50%의 세일행사를 선보이며, 돌체 앤 가바나 역시 30일까지 스프링/서머시즌 가방을 40% 추가 할인한다. 페라가모도 28일까지 선택된 아이템에 한해 45~70% 세일하며, 태그 호이어 역시 30일까지 50% 세일을 선보인다.

▲개장시간

일~목요일 오전 10~오후 8시, 금요일 오전 1~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오후 9시

▲추수감사절 연휴 개장시간

24일(수) 오전 10~오후 6시, 25일 추수감사절(목) 폐장, 26일(금) 새벽 12~오후 10시, 27일(토) 오전 8~오후 10시, 28일(일) 오전 9~오후 8시

▲연말 연휴 개장시간

11월29일~12월23일 월~토요일 오전 9~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오후 8시, 크리스마스 이브 24일 오전 9~오후 6시, 25일 크리스마스 폐장, 26일(일) 오전 8~오후 8시, 27일(월) 오전 9~오후 9시

▲찾아가는 길

LA에서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으로 가다 카바존(Cabazon) 출구에서 내리면서 좌회전한다. 세미놀 드라이브(Seminole Dr.)에서 또 좌회전한다.
•주소: 48400 Seminole Dr. Cabazon, CA
•문의: (951)849-6641
•자세한 정보: www.premiumoutlets.com


미국 전체에서는 두 번째, 캘리포니아에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데저트힐스 아웃릿. 주변에는 가족들과 반나절 정도 지낼 수 있는 관광지도 많다.


사전 샤핑플랜, 특정매장 공략 바람직

■ 카바존 아웃릿
데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웃릿을 카바존 아웃릿(Cabazon Outlets)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카바존 아웃릿은 데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웃릿 바로 옆에 위치하는 독립된 아웃릿이다.
데저트 힐스 프리미엄 아웃릿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아디다스, 리복, 퓨마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스포츠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크레이트 앤 배럴 등 생활용품 브랜드도 찾을 수 있다.
추수감사절 시즌을 맞아 다양한 세일행사도 펼쳐지는데, 르 크루셋(Le Creuset)은 24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전 아이템을 25~30% 세일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퓨마(Puma)는 28일까지 모든 종류의 신발을 한 켤레 구입 때 두 번째 신발은 60% 세일가격에 판매하며, 모든 옷은 50% 할인한다.
또한 추수감사절을 맞아 25일 밤 10시부터 26일 밤 10시까지 24시간 ‘문 라이트 매드네스’(Moonlight Madness) 행사를 열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연다.
•찾아가는 길: LA에서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으로 가다 카바존(Cabazon) 출구에서 내리면서 좌회전한다. 세미놀 드라이브(Seminole Drive)에서 또 좌회전한다.
•개장시간: 일~목요일: 오전 10~오후 8시, 금요일 오전 1~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오후 9시
•주소: 48750 Seminole Drive
Cabazon, CA 92230
•문의: (951)922-3000
•자세한 정보: cabazonoutlets.com
■ 카마리요 아웃릿
LA 북쪽 카마리요(Camarillo)에 위치한 카마리요 프리미엄 아웃릿(Camarillo Premium Outlets)은 LA에서는 45분, 샌타바바라에서는 40분 거리에 위치한다.
바니스 뉴욕과 조지오 아르마니, 러키 브랜드, 니먼 마커스, 삭스 5th 애비뉴 오프 5th, 토리 버치 등 160개 브랜드 매장을 찾을 수 있다.
카마리요 아웃릿 역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1년 중 가장 큰 세일행사를 펼치는데, 추수감사절 다음날 새벽 12시부터 문을 연다. 몇몇 상점들은 좀 더 일찍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기도 하는데 베베와 앤 클라인, 포사일 등은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 9시부터, 캐빈 클라인과 디젤, 게스, 카이클 코어스, 로켓 도그, 타미 바하마, 토리 버치 등은 오후 10시부터 개장한다.
▲인근 관광지
카마리요 랜치하우스 뮤지엄, 채널 아일랜드 국립공원,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과 뮤지엄 등 방문할 만한 곳도 많다.
▲특별 세일
각 매장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몇 개만 살펴보면, 일단 50 플러스 샤퍼 퍽스(50 Plus Shopper Perks) 행사가 참여 매장에서 펼쳐진다. 매주 화요일 50세 이상 고객들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10%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여하는 매장에 대한 안내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아디다스는 11월29일~12월5일 선택된 아이템에 한해 신발은 30달러에, 옷은 20달러에 세일하며 모자는 9.99달러에 판매한다. 또한 러닝슈스 삭스와 속옷 등 아이템은 3개를 구입하면 하나가 공짜다. 나인 웨스트는 30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부츠를 30~50% 할인가에 판매한다.
•개장시간: 월~토요일 오전 10~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오후 8시
•추수감사절 연휴 개장시간: 24일 수요일 오전 10~오후 6시, 25일 추수감사절 목요일 폐장.
•찾아가는 길: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으로 가다 라스 포사스 로드(Las Posas Rd.)서 내린다.
•주소: 740 E. Ventura Blvd.
Camarillo, CA 93010
•문의: (805)445-8520
•자세한정보: premiumoutlets.com

■ 시터델 아웃릿

LA에서 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을 지나 커머스에 위치하는 시터델 아웃릿(Citadel Outlets)은 LA 다운타운에서 5분, 오렌지카운티에서는 20분가량 거리에 위치한다. 게스와 바나나 리퍼블릭, 타미 힐휘거, 노티카, BCBGMAXAZRIA 등 85여개의 디자이너 제품을 70%의 할인 가격에 건질 수 있다.

시터델 아웃릿 역시 추수감사절을 맞아 25일 밤 10시부터 26일 밤 10시까지 24시간 ‘문 라이트 매드네스’(Moonlight Madness) 행사를 열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연다.

시터델 아웃릿은 ‘더블트리 호텔’(The Doubletree Hotel Los Angeles/ Commerce)과 ‘샵 앤드 스테이 패키지’(Shop & Stay Package)를, 루비스 디너(Ruby’s Dinner) 레스토랑과 함께 ‘샵 앤 다인 패키지’(Shop & Dine Package)를 선보이는데,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샤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연말 특별행사

20일 오후 5시부터는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시터델 크리스마스트리 라이트닝 행사가 펼쳐지는데 찰리스(Charice)와 코디 심슨(Cody Simpson)의 라이브 쇼가 함께 펼쳐지며, 라디오 스타인 릭 라자노(Rick Lazano), Fox 11의 빅터 자라고자(Victor Zaragoza) 등이 출연한다.

▲특별세일

하네스 브랜드는 그랜드오프닝 기념 세일을 12월4일까지 펼치며, 퓨마는 모든 의복을 50%까지 추가 세일한다. 또한 신발 한 켤레 구입 때 두 번째는 60% 할인가에 판매하며 모든 액세서리도 40% 추가 할인한다.

•개장시간: 오전 10~오후 8시

•찾아가는 길: LA에서 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으로 가다 애틀랜틱 블러버드에서 내려서 우회전 한 뒤 텔레그래프 로드로 간다.

•주소: 100 Citadel Drive #480
Los Angeles, CA 90040

•문의: (323)888-1724

•자세한 정보: citadeloutlets.com


LA 다운타운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시터델 아웃릿.


카마리요 아웃릿 역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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