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한식 종사자 교육과정 이영선 강사
2010-11-10 (수) 12:00:00
▶ “전통음식과 새로운 한식 주류사회 제대로 알려야”
지난 3일부터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동부 한식 종사자 교육과정에 눈에 띄는 강사가 있다. 나이도 젊고 외모도 튀는 이영선(사진)씨가 주인공. 현재 요리학교 ICE, CIA. 퀸즈보로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는 이씨는 한식 주류화를 자신의 목표로 삼고 있는 패기넘치는 1.5세 요리사들 중 하나다. 이씨는 지난 5일 전통음식과 새로운 한국음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뒤 냉가지 조림, 궁중 떡볶이, 두부커스터드의 요리를 시연하기도 했다.
89년 12세의 나이에 이민 온 이씨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고 실제로 전공분야에서 경험도 쌓았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 특히 한식에 대한 열정을 안고 ICE에 입학해 조리사의 길로 들어섰다. 사실 이씨의 선택에는 끼와 열정외에 가정 환경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씨의 외조모는 잔치음식으로 너끈히 1,000명의 손님을 치룰 정도의 솜씨였고 고모는 궁중음식에 조예가 깊은 전수자였다. 삼촌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병풍뒤에서 회를 썰던’ 요리사였고 사촌동생 역시 요리사가 되었다.
이씨는 2008년 이스트빌리지에 한식 레스토랑을 차렸지만 곧이어 불어닥친 월가의 감원과 경제난으로 직격탄을 맞고 문을 닫았던 실패의 경험도 가지고 있다. 현재는 강의에 전념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식당을 운영할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씨는 “내 식당을 갖는 중요한 목표지만 결국은 한식을 뉴욕에 확실히 소개한다는 더 큰 목표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말한다. <박원
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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