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은값 폭등 심상찮다

2010-11-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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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 온스당 1,400달러 돌파

▶ 전문가들 6개월내 1,500달러 전망

달러 약세에 따른 금, 은값 폭등이 심상치않다.

금값은 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은값도 온스당 27달러로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초 미국이 실시한 2차 양적 완화의 영향으로 금값이 뛰고 있으며, 앞으로 6개월 안에 1,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3개월 내에 금값이
1,400달러, 6개월 내에 1,525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처럼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금이 달러화 가치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값은 세계 경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일 때마다 올랐다. 1980년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는 동안에는 금값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2003년 미국이 저금리 기조로 들어서고 이라크전쟁을 위해 화폐를 대량으로 찍어내자 달러화 가치는 떨어졌고 금값은 상승을 거듭하면서 2005년 온스당 500달러대를 돌파했다. 2007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위상 자체가 흔들리자 700달러대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어 미국이 2009년 위기 타개책으로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양적 완화를 단행하자 1,000달러대마저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로이터통신도 "시장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금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13명이 오는 2011년 1/4분기까지 금값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김주찬 기자>
■최근 3개월 금값 변동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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