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후 이민자 취업↑ 미국인 취업↓
2010-11-02 (화) 12:00:00
미국의 경기침체 이후 이민자 취업은 늘었지만 본토인 취업은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사기관인 ‘퓨 히스패닉 센터’가 최근 공개한 이민자 취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끝난 지난해 6월 이후 1년간 이민자들은 65만6,000개의 일자리를 얻었지만 같은 기간 미국인들은 120만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공황 이후 최장인 18개월간 이어진 이번 경기침체가 종료된 이후 첫 1년간 이민자들의 실업률은 9.1%에서 8.7%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인들의 구직률은 9%에서 약 10%로 뛰어올랐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이민자들이 미국인들보다 더 유리한 구직환경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침체로 일자리 110만 개를 잃은 이민자들이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실업률은 이민자 4%만이 실업상태였던 경기침체 이전보다 여전히 2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경기침체 종료 이후 이민자들의 취업이 본토인들보다 앞선 배경에는 상당수의 불법 이민자들이 실업수당 수령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저임금과 짧은 근무시간 등의 불리한 조건도 쉽게 받아들인 것도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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