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맞아 온돌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5~6년전만 해도 1-2업체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4~5업체까지 업소수가 늘어났다. 주문 역시 증가, 매년 시장이 약 30%씩 성장하고 있다.
뉴욕온돌 측은 “한인들이 워낙 찜질방을 좋아해 초창기에는 일년에 하는 공사가 10여개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한달에 15~20개 정도의 공사가 몰릴 정도”라며 “뉴욕내 온돌마루 시공업체들 역시 4-5개로 증가한 상태지만 개인적으로 설치에 나서는 컨트랙터까지 포함한다면 수를 다 파악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들 온돌마루 시공업체에 걸려오는 문의 전화만 하루에 4-5통에 달한다.
보통 1,500~2,000달러면 거실 또는 안방을 온돌방으로 꾸밀 수 있는데다 공사 기간이 하루 이내로 짧아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9월과 10월 특히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름 이사철에도 온돌마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을 겨울이 되면 주문수가 20~30% 늘어나고 있다.특히 타인종들에까지 온돌마루가 알려지고, 타주에까지 출장 건수가 늘어나면서 온돌시장 확장에 불을 당기고 있는 것. 윈앤윈 우드의 박용광 사장은 “출장 주문이 많아져 콜로라도부터 보스턴까지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집이나 교회 모자방 등에서 특히 설치주문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온돌 마루 시장이 이처럼 성장하자 신규 업체들이 뉴욕으로 진출하는가 하면 기존 업체들은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을 들여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온돌USA측은 조만간 열 필름과 모노륨이 접착된 신제품을 들여와 설비에 나설 계획이며 제이드코트 역시 옥원적외선 온돌방 시공에 뛰어들었다. 제이드코트는 화씨 2,200도에서 구워 만든 카본화이버 히팅 시스템을 이용,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다량 방출되는 웰빙 옥원적외선 온돌방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이미 특허를 출원했다.
한 온돌마루 시공업 관계자는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으면서도 윗풍이 없는데다 전기요금이 방 하나에 깔 경우 30-40달러 수준으로 기존 난방비의 절반정도에 불과한 것이 요즘 같은 불경기에 특히 인기를 끄는 이유”라며 “앞으로 뉴욕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까지 가세한다면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은 기자>
뉴욕의 온돌마루 시장이 매년 뜨겁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한 한인 가정에서 진행 중인 온돌마루 공사. <사진제공=뉴욕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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