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달러화 약세 장기화”

2010-10-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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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참 ‘환율세미나’ 골드만삭스 마크 탄 부사장 전망

"달러화 가치 하락이 장기화될 것입니다."

미 달러화 약세에 대한 각 기관의 예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7일 열린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환률 세미나에서도 골드만 삭스의 외환 전문가인 마크 탄 부사장은 이같이 전망했다.

탄 부사장은 최근 경기 동향과 연방정부의 11월 대규모 채권 매입 등 통화가 팽창하고 있는 시점을 바탕으로 달러화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했다. 또한 중국과 브라질을 포함해 미국외 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미국을 앞지르며 장기간동안 달러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 외환들에 대해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동향에 민감한 수출입 관계자를 포함한 50여명의 참석자들은 탄 부사장에게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에대해 탄 부사장은 중국과 미국의 환율 갈등이 지속되며 9월만 이후 위안화 강세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중국의 내수 위주 경제성장 정책과 미국 등의 절상압력으로 위완화는 기조적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월 원/달러 환율을 1,130원, 엔/달러 환율은 84엔, 유로/달러 환율은 1.32달러로 예상했다. 싱가폴 달러화, 태국 바트화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아시아 통화의 동반 절상이 지속되는 분위기가 10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산업은행제연구소는 10월 중 원/달러 환율이 9월에 이어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재부상 우려, 공기업의 달러화 매수 수요,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한 중국의 반발,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 등이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영 기자>
골드만 삭스의 외환전문가인 마크 탄 부사장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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