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맨하탄 콘도 구입 ‘붐’

2010-10-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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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하락. 투자가치 높아

▶ 환율 영향 한국인 구입도 활발

맨하탄의 주택시장에 한인 및 한국인의 투자 붐이 다시 일고 있다.

그동안 전반적으로 콘도미니엄 등의 주택 가격이 10-15% 정도 하락해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또 이 지역의 주택시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투자 가치가 높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아르테스 부동산의 수지 변 사장은 "맨하탄의 신규 콘도들이 최근 분양을 다시 시작하는 등 투매 현상이 없어졌다"며 "환율 영향으로 한국인의 구입 문의도 늘고 있어 투자 차원의 주택 구입 열기가 다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택은 50-60만달러대의 1베드룸이나 120-150만달러대의 2베드룸이며, 한국인의 경우 150-200만달러대를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및 한국인의 맨하탄 콘도미니엄 구입 붐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초까지 피크를 이뤘다가 리만 브라더스 사태 이후 가라앉았다. 그러나 최근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 차원의 구입 열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먼사에 따르면 3분기 맨하탄의 중간 주택가격은 91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85만달러보다 7.5%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판매된 주택은 2,66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3%나 늘었다. 밀러 새뮤얼사가 내놓은 보고서도 맨하탄 아파트의 평방피트 당 가격이 1,095달러를 기록, 작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맨하탄의 부동산은 투자 가치가 높기 때문에 여전히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비교적 거래가 적은 요즘이 구입 적기”라고 말했다.<김주찬 기자>
맨하탄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인 뿐아니라 한국인의 부동산 투자로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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