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환율 하락세 지속

2010-10-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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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2.30원…한달새 75.79원↓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보다 8.10원 내린 1122.3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5월4일 1115.50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8월 말의 1198.10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75.79원(6.32%)이나 하락한 것이다.

이같은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 등 대외적인 요인과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의 한국 주식·채권 순매수 등으로 한국내 달러가 대량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도 78.053으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인업계에서는 이같은 원화 강세로 한국에서 유입되는 돈이 늘어나고, 한인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와 유학생 및 지상사 관계자들은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는 것. 미주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반색한 반면, 제품을 100%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하는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달러 약세만큼 큰 악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 환율 하락 포인트는 미 정부가 밝힌 양적완화의 속도와 규모에 달려 있다”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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