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테스 - 발과 발목 강화 운동

2010-09-24 (금)
크게 작게

▶ 하이힐 신는 여성 피로감 줄어

스타일의 완성은 ‘신발’ 건강의 완성은 ‘발’

하이힐이 관절에 부담을 주고,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젊은 여성들에게 하이힐을 포기하라는 것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는 여성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하이힐을 신는 이유가 아닐까? 하이힐로 인한 발의 기형 중 대표적인 것이 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다.


하지만, 하이힐 못지않게 굽이 너무 낮은 신발도 쿠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체중의 압력이 발바닥 전체에 전달되어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 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오랜 시간 걷거나 운동할 때 몸의 무게가 발뒤꿈치에 전달되고 발바닥 근육에 무리가 가서 생긴다.

발의 건강을 위한다면 낮은 굽의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하지만, 멋 내기 좋아하는 여성들이여! 하이힐과 킬 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관절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

하이힐과 편안한 신발을 번갈아 신으면서 무릎과 발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관절 주변 조직을 튼튼하게 근력 강화운동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이 하이힐을 신는 사람에게 좋다. 이번 주는 발과 발목 강화 할 수 있는 필라테스를 소개한다. 자주 발을 삐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발목 자체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동작으로 발, 장심, 종아리의 내재된 깊숙한 근육을 강화한다.




시작자세 - 테라 밴드를 약간 팽팽하게 하여 발바닥 둥근 부분에 걸어서 그 끝을 양손으로 잡는다. 테라 밴드를 당겨 펴서 발목을 굽힌다(flex). 다른 쪽 무릎은 편안한 자세로 구부린다.

숨을 들이쉰다 - 발바닥의 둥근 부분과 발가락이 연결 되도록 발을 곧게 펴서 다리가 일직선이 되게 한다.

숨을 내쉰다 - 발을 뒤로 구부려 시작자세로 돌아간다. 발을 굽히거나 펼 때 발이 아치 모양을 그리지 않도록 한다(발을 펼 때 발끝이 최대한 직선으로 움직이도록 한다).

족저근막염에 좋은 운동 - 발목을 flex해서 얼굴 쪽으로 당긴다. 손이 발을 잡지 못할 경우 수건을 이용한다.


이연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