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업체 뉴욕진출 속속

2010-09-22 (수) 12:00:00
크게 작게

▶ “오피스 공실률 늘어나고 렌트 인하 등 사업확장 좋은 기회”

뉴저지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한인업체들이 최근 속속 뉴욕으로 진출하고 있다.
맨하탄과 플러싱 등의 시장 규모가 크고, 최근 렌트 인하 등으로 사업체 확장의 호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애플배너는 올 가을 맨하탄 21가와 플러싱에 지점을 열었다. 지난 2005년 릿지필드에서 문을 연 애플배너는 팰리세이즈팍으로 이전했었지만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뉴욕에 2개 지점을 연 것. 지점 개념을 기념해 11월30일까지 1,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커밍순 현수막, 그랜드 오프닝 현수막 등 오픈 기념 세트를 제공한다.

뉴저지 노스베일에서 운영되던 학원, 토탈 에듀케이션 역시 이번 가을 학기부터 퀸즈 프레시 메도우에서 SAT프로그램 강의를 시작한다. 토탈 에듀케이션은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는 갈릴리 학당과 공동으로 학생을 모집, 뉴욕과 뉴저지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임스 정 공동대표는 “뉴저지에서만 운영될 때는 퀸즈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원까지 오는데 대해 부담을 많이 느꼈다”며 “퀸즈에 거주하는 수강생들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뉴욕에 개원하게 됐는데 퀸즈 지역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참여도가 높아 지난 9월 진행한 교육 세미나에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뉴저지에서 지난 5년간 한의원을 운영한바 있는 정성문 원장은 맨하탄 본 경희한의원과 공동으로 블리스 한의원을 뉴저지, 맨하탄에 열었다. 베이사이드 지점은 오는 10월 개원하게 된다. 서본융 공동원장은 “아무래도 병원을 개별로 운영하면 역량이 제한되지만 한의원을 한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뉴욕과 뉴저지에서 함께 운영하게 되면 시장 규모도 커지고 환자들 입장에서도 훨씬 편리하다”며 개원 배경을 설명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 동부 1호점을 열었던 파리바게뜨 역시 플러싱에 이어 9월 맨하탄 한인타운에 뉴욕 3호점을 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처음에는 운영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뉴저지에서 사업체를 개원했지만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맨하탄이나 플러싱 등 큰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불경기로 빌딩 공실률이 떨어지면서 신규 입점자들이 이전에 비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지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최근 뉴저지 한인업체들의 뉴욕 진출이 늘어나는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희은 기자>
C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