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 에너지 업체 엑손 모빌 훼어팩스 본부 대폭 축소검토

2010-09-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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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에너지 업체 엑손 모빌이 훼어팩스 본부를 폐쇄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훼어팩스 본부는 직원 2,600명이 근무하는 곳이라 폐쇄나 축소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손의 이번 본부 폐쇄 검토는 전국 각지에 갖고 있는 부동산 재산 목록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앨런 제퍼스 엑손 대변인은 훼어팩스 본부를 포함해 전국의 부동산 소유 재산을 분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부동산 분석 작업과 관련, 제퍼스 대변인은 현행대로 회사를 유지하는 안에서부터 본부 일부를 정리하는 데까지 폭넓은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 작업의 결과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제퍼스 대변인은 분석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훼어팩스 본부의 존폐 여부도 그때쯤이면 확실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엑손의 경쟁사인 쉐브론도 수입이 떨어지자 지난 3월 운영비 절감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약 2천 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지난 30년 간 엑손을 지켜보아 온 패델 게이트 에너지 전문가는 대형 회사인 엑손이 몸집 줄이기를 위해 훼어팩스 본부를 폐쇄하는 결정을 내리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게이트 전문가는 본부 운영과 관련해 엑손이 직원 1만5천명이 근무하고 있는 휴스턴에 초점을 두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훼어팩스 본부의 수입은 지난해 첫 상반기 이래 24%나 감소돼 본부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휴스턴 크로니클의 보도에 의하면 텍사스 어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엑손은 2분기 동안 75억6천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으며 텍사스 시티 북쪽 지역에다 회사를 확장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 정류, 윤활유 생산, 대정부 관계 등의 업무를 맡아 오고 있는 훼어팩스 본부는 벨트웨이 495번과 루트 50번이 만나는 지점 인근의 갤로스 로드 선상의 118에이커 규모의 장소에 위치해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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