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현금 사용 늘어
2010-09-11 (토) 12:00:00
▶ 자벨린 리서치, 작년 크레딧카드 사용률 56% 그쳐
미국인들이 크레딧 카드 사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신중해진 소비자들이 크레딧 카드대신 현재 재정상태를 통제할 수 있는 현금이나 직불카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뉴스위크가 보도한 데 이어, 10일에는 USA 투데이가 자벨린 리서치사의 자료를 인용해 2007년 87%에 이르러, 크레딧카드 사용율이 지난해 56%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3,2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자벨린 리서치는 8년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비자 직불(데빗)카드 결제금액이 비자 크레딧카드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이 현금이나 직불카드 등으로 지불수단을 바꾸면서 지난해 주요 4개 신용카드의 사용규모는 7∼17% 정도 줄어든 반면 직불카드 사용은 3∼7%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이 올해까지 이어져 올해 신용카드 사용이 4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자블린전략연구소는 전망했다.
이 연구소의 제임스 밴 다이크 소장은 경기침체가 치솟는 실업률과 카드 부채 상환능력 급감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돈으로 소비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크레딧카드 관련법 개정으로 카드 발급규정이 까다로워진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새 법안에서 21세 이하 신청자는 안정적인 수입이 있거나 보증인이 있어야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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