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개선되지만 속도 느려”
2010-09-11 (토) 12:00:00
오바마 기자회견서 ‘공화당이 경기활성화 법안 발목잡아’ 밝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서 빠져나와 개선되고 있지만 개선 속도가 고통스러우리만큼 느리다"면서 이 때문에 11월 중간선거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침체가 남긴 구멍이 워낙 컸다"면서 경제 전반에 온기가 퍼져나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화당이 경기활성화를 위한 각종 법안의 처리를 봉쇄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법안의 의회 통과를 계속 저지하는 전술을 포기하라"고 촉구, 경제문제에 관해 공화당측에도 부분적으로 책임을 돌렸다.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말로 종료되는 세금감면 조치 가운데 중산층에 대한 감세는 계속 연장하되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대한 감세는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 취임 후 시행한 경기부양책이 가쁜 숨을 몰아쉬던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하면서 공화당이 경기활성화 방안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경제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측에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필요로 하는 만큼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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