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형수술 여름엔 안 좋다”

2010-09-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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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성형 코너

누구든지 칠십 내지 팔십 혹은 그 이상을 살다보면 몇 세대를 걸쳐 인생을 살게 된다. 현재 80대를 사는 사람은 일제, 6.25 근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고 있으므로 실상 여러 세대의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의학적으로도 한의학에만 의존하는 시기, 대중의학에만 의존하던 시대부터 초창기 현대의학에서 현재 급속히 변하는 첨단 과학문명의 세대에 살고 있다.

사실 병이 나서 수술을 받는다면 계절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진단이 나오는 대로 가능하면 빨리 수술을 해야 되는 게 옳지만 미용성형은 병적인 문제가 아니고 사실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

안 하고도 여태껏 잘 살았는데 좀 더 나은 모양을 갖고자 하는 수술이므로 요것조것 더 따지게 된다. 옛날에는 한국에 먼지도 많고 에어컨도 없고 더우면 더운 대로 땀을 흘리며 부채에나 의존할 때는 수술 부위의 관리도 힘 들었을 것이다. 땀이 나서 목욕도 해야 되는데 할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요새는 아무리 더워도 건물이나 집안은 시원하니 수술 후에도 상처관리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요즘에도 누가 여름에 수술하면 좋지 않다고 하면 그 사람은 위생이 열악한 분위기에 살거나 사고방식이 60년 이전의 것에 의존하고 있음에 틀림 없다. (213)487-6000


원 종 만
<타운미용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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