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투자이민 크게 늘어

2010-08-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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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가 최근 투자 이민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DC의 엔젤 브러너 개발업자는 서북 지구의 7번가와 9번가 사이 두 블록의 1백만 스퀘어 피트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2억6천만 달러의 외국 자본을 유치했다.
브러너 개발업자는 이번 개발 계획을 수년 간 연기해 오다 이번 외국 자본 유치로 오는 9월 1일 건설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아파트 395세대, 180여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등이 건설된다.
브러너 개발업자는 또 식품점 ‘자이언트’의 DC 신규 매장도 5백만 달러의 외국 자본을 들여 와 건설하기로 했다. 자이언트 신규 매장은 7만1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세워진다.
DC는 이민 비자를 조건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던 지역으로 이번 투자 규모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투자가 향후 외국 자본 유치에 대한 관심을 더 향상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지역 개발 사업에 이와 같은 규모의 외국 자본 유치가 가능한 것은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이민 프로그램(EB-5 program)이 있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는 외국인이 50만~1백만 달러 규모의 외국 자본을 투자해 최소한 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이민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
EB-5 프로그램은 이미 오래 전 1990년에 채택됐으나 이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8 회계연도에 EB-5 프로그램으로 발급된 투자 이민 비자는 1,443개였으나 2009년에는 4,218개로 껑충 뛰었다. 1년 사이 EB-5 프로그램 이민 비자 발급 수가 2,775개나 더 많아졌다.
전국적으로 현재 외국인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등록해 놓은 개발 업체는 74개나 된다. DC의 경우 현재 3개 개발업체가 EB-5 프로그램에 따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업자로 등록돼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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