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추값 ‘껑충’

2010-08-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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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지 폭염.홍수로 공급차질

▶ 한달만에 최고 2배까지

배추가격이 뛰고 있다.

주생산지인 캐나다 지역의 폭염과 홍수로 배추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현재 뉴욕 뉴저지 한인 마트의 배추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최대 두 배까지 뛴 상태. 그나마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156가에 위치한 H마트에는 이번 주 배추가 다 떨어졌다. H마트 관계자는 “2주전 가격이 파운드당 39~49센트였고 현재는 69센트로 오른 데다 물량마저 딸리면서 박스로는 못 팔고 낱개로만 판매해 왔다”며 “그나마 이번 주 배추가 없어 못 팔고 있다. 다른 지점 역시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플러싱 아씨 프라자에서 3주전 50파운드에 20달러 내외에 판매되던 배추 역시 현재 30달러로 오른 상태다. 산지에서 들여오는 배추의 수급량 역시 기존 수준의 20%대에 불과하다. 아씨 프라자측은 “주산지인 캐나다 지역의 이상기후로 현재 물량이 딸리는데다 배추가 자라더라도 속이 제대로 찬 상태가 아니다”며 “배추가 상할 것을 염려해 일부만 매장에 진열하고 고객이 따로 찾을 때까지 대부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마트 릿지필드점에서 한 달 전 40파운드에 12달러99센트~14달러99센트에 판매되던 배추는 현재 24달러 99센트로 뛰었다. 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분간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는 2~3주 뒤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최희은 기자>
한인 주부가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배추를 고르고 있다. 배추가격은 당분간 오름새가 계속될 전망이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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